[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MBC [휴먼다큐 사랑]의 1편 ‘해나의 기적’이 당초 1부작으로 방영하려던 계획이 변경되어 2부작으로 방송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나의 기적’ 편의 경우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부득이 1부와 2부로 나눠 방송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총 4편의 방송이 5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2010년 8월 22일, 캐나다인 아빠 대럴 워렌(38)과 한국인 엄마 이영미(37) 씨 사이에서 태어난 해나는 태어나자마자 숨을 쉬지 못했다.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을 만큼 희귀한 병, ‘선천성 기도(숨관) 무형성증’을 안고 태어난 것이다. 보통 출산과 함께 사망하지만 해나는 기적처럼 식도 끝이 폐와 연결되어 있어서 식도에 튜브를 꽂아 호흡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희귀병을 가진 아이들의 생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하지만 해나는 기적처럼 생존을 이어 나갔고, 그녀에게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났다.
[사진제공=MBC]
일리노이주립대병원의 소아외과의사 마크 홀터만 박사가 인공기도 이식수술을 무료로 해주기로 한 것. 그런데 해나처럼 자라나는 아이에게 인공기도 이식수술은 위험할 수도 있는 일. 결국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인공기도 이식수술에 성공한 스웨덴 의사 파울로 마키아리니 박사까지 나서게 되었다. 3월 29일, 해나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의사 2명, 간호사 2명이 각종 의료기기를 준비하고 비행기에 함께 탑승했다.
12시간의 비행, 12일간의 복잡한 수술 준비과정, 12시간의 대수술! 늘 위태로운 순간을 기적처럼 이겨내며 ‘해나니까’라는 유행어를 부모와 의료진 사이에 만들어 낸 해나. 이번에도 기적을 만들어낼까?
2013 [휴먼다큐 사랑] ‘해나의 기적’ 1부는 5월 6일(월) 밤 11시 20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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