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대한민국 엄마’들 모습 여기 다 있다!”

‘무자식 상팔자’ 김해숙의 ‘완벽 1인 3역 10종 세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숙은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이지애 역을 통해 38년 내공이 백분 발휘된 ‘진국 연기’를 펼쳐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상 가족’의 맏며느리이자 엄지원, 하석진, 이도영 삼남매의 엄마, 그리고 유동근의 아내로서 세 가지 역할을 모두 충실히 해내며 대한민국 엄마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극 중 삼남매의 엄마인 김해숙은 비록 행동은 덤덤하지만 누구보다 속 깊게 자식을 걱정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자식들이 옳지 못한 길로 가려고 하면 혹독하게 화를 내지만 결국 절대적인 자식 사랑으로 보듬고 마는 것. 더욱이 딸 엄지원이 힘겨운 ‘미혼모’의 길을 선택한 후에는 본격적으로 엄마 김해숙의 ‘가슴앓이’가 시작됐다. 김해숙은 답답한 마음에 나쁜 말을 쏟아내고 눈물까지 흘리는 등 속상함을 표출하다가도 밤을 새면서까지 정성스럽게 손녀를 보살피며 ‘내리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 방송될 18회에서는 김해숙이 엄지원을 향한 뜨거운 모정을 폭발시키며, ‘폭풍 분노’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감동에 빠뜨릴 전망이다. 엄지원이 아이 친부인 이상우의 엄마, 누나를 만나는 자리에 함께 나선 것. 자신의 딸에게서 아이를 뺏으려는 이상우 가족에 지지 않고 독하게 맞서며 든든한 엄마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일편단심 조강지처 김해숙의 모습도 눈길을 끌고 있다. 남편 유동근의 몸에 해로운 것들을 단호하게 막아서며 ‘건강 지키미’를 자처하고 있는 것. 함께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기 위해 남편을 보호하는 아내의 살뜰한 사랑이 발휘되고 있는 셈이다. 또한 김해숙은 안 씨 집안의 맏며느리로 집안의 균형을 잡고 있는 상황. 시부모님 이순재, 서우림을 성심을 다해 모시고 살며, 개성 강한 동서들 임예진, 견미리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큰 형님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김해숙은 누구보다 김수현 작가의 대본을 깊이 이해하고, 더 할 나위 없이 완벽한 연기로 풀어내는 대체 불가능한 배우”라며 “항상 성실하고 겸손한 태도로 맡은 배역을 1000% 소화해내는 김해숙의 힘이 더욱 탄탄한 드라마를 완성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 17회에서는 희재(유동근)와 아들 성기(하석진)이 팽팽한 ‘부자 전쟁’에 돌입했던 상황. 아들이 평범하고 편안한 인생을 걷길 바라는 아버지와 ‘독신주의 선언’을 한 아들 간 갈등이 심화될 것이 예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률 6.3%(AGB닐슨, 수도권 유료가구)를 기록,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을 달성해낸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18회는 29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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