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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불안하다..소통은 없다. 모두가 타인이다. 그저...떠돌 뿐이다. ”도시. 도시인들의 숨겨진 삶의 이면. 그 회색빛 자화상.
기발한, 경쾌한, 감각적인, 도시적인...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소설가 김영하.

 

“작가는 자기 내면에 있는 어두운 지하실에 문을 열고 괴물을 끄집어내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그를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치열한 삶의 현장 도심 속에서 도시인의 감성, 그리고 그 내면의 풍경에 대해 이야기 하는 파격적인 낭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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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의 발견 - '김영하의 도시인'

2010년 9월 6일 (월) 밤 12:35 ~ (KBS 2TV)  자료제공=KBS

 

9월 6일 밤 12시 35분에 방송될 KBS 2TV <낭독의 발견>은 소설가 ‘김영하의 도시인’편으로 한국과 일본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목소리의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 영화 <최악의 친구들>로 제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감독 남궁선이 함께한다.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은 이들과 함께하는 낭독은 <도시인>으로 대변되는 현대인들의 막혀버린 소통과 삶의 불안, 그리고 도시인의 마지막 감성인 떠도는 삶, 노마드의 정신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눈다. 소설가, 재즈가수, 영화감독이 이야기 하는 <도시인>의 내면은 어떤 색일까....

 

이 시대에 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에게는 단 두 가지의 길이 있을 뿐이다.
창작을 하거나 아니면 살인을 하는 일... -김영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중에서

 

도심 속 한 카페에서 웅산이 <No moon at all>이라는 곡을 부르며 도심 속 낭독무대의 출발을 알리고 김영하가 본인의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첫 낭독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불안과 소통에 대한 대화들...

 

“가진 게 있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것이다” -김영하

“소통을 위한 도구가 소통을 방해하고 있다” -웅산

“사람들은 삶 자체가 불안하기 때문에 판타지를 보고 싶어 한다.”-남궁선

 

과거 전통적인 방식의 인간 네트워크는 과연 붕괴되고 있는 걸까?
컴퓨터, 핸드폰, 트위터....수많은 소통도구들을 속에서 점점 더 외로워져가는 도시인들..점점 더 깊어지는 도시인의 외로움. 그 정체는 무엇일까..?

 

“진정한 소통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인간과 소설 인간과 음악 인간과 영화 사이에서 이뤄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김영하

 

이화여고 돌담길, 교복 입은 여학생들이 지나다니는 길 한 켠에 서서 남궁선이 도시인 내면의 불안이 느껴지는 김기택 시 <쥐>를 낭독하고, 서울 역사박물관 앞에서는 김영하와 웅산이 등을 마주대고 앉아 엇갈리는 소통의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김영하의 소설 <바다이야기1>을 낭독한다.

 

마지막으로 “노마드의 정신”으로 늘 세계 곳곳을 다니며 살아가는 김영하가 버스정류장에 홀로 서서 김경주의 시 <내 워크맨 속 갠지스>를 낭독하고, 이어서 뭉게뭉게 찾아오는 저녁 밤하늘과 어우러져 웅산의 휘몰아치는 가창력이 이 도시에 퍼지며 닿지 않는 소통과 불안에 대한 낭독 무대는 막을 내린다.

 

319회 <낭독의 발견> ‘김영하의 도시인’은 9월 6일(월) 밤 12시 35분 부터 40분 동안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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