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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Nov-03

마의, 조승우표 ‘능청 어록’ 신드롬

2012.11.03 10:17:26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마의’ 조승우가 천연덕스러운 ‘능청 어록’을 펼쳐내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승우는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에서 미천한 신분의 마의(馬醫)로 출발해 어의(御醫)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조승우는 유쾌한 코믹을 비롯해 달달한 멜로, 의술에 대한 진지한 휴머니즘 등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폭풍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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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무엇보다 조승우가 백광현에게 완벽하게 빙의돼 선보이는 능청스러운 대사들은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백광현이 뿜어내는 귀엽고도 익살스런 표정과 재치 넘치는 한마디 한마디가 여심을 뒤흔들며 ‘광현 앓이’에 빠져들게 하고 있는 것.

조승우가 선보이는 백광현식 ‘능청 어록’은 지난 6회 방송분에서 이요원과 김소은을 타박하고 농담을 건네면서 시작됐다. 조승우는 이타인 마을에서 왜인들에게 조롱당하고 있는 이요원과 김소은을 구해준 뒤, 자신이 공주라고 밝힌 김소은을 향해 “에이 이보슈! 그쪽이 공주면 나는 영의정 아들이고. 여기 이형은 뭐야 좌의정! 좌의정 아들이겠소!”라고 말했다. 공주임을 몰라보고 허풍을 떨기 시작한 조승우는 “두 분 다 창피해서 그러시나본데 됐으니 이만들 댁으로 돌아들 가십쇼. 뭐 이쪽은 궐로 가시든가요”라고 마무리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조승우는 사복시에서 이요원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부터 능청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이요원이 어떻게 사복시로 오게 됐냐고 묻자 조승우는 “원래 사복시 마의는 다 시험을 쳐서 들어오거든요! 근데, 나는 워낙 재주가 좋다보니까 임금님이 특별히 임명을 하신 거에요”라며 “어휴. 말도 마십쇼. 어명을 받들고 딱 궐에 들어왔는데 임금님께서 어찌나 칭찬을 해주시던지!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더군요! 저도 그때 알았어요. 아 내가 정말 큰일을 하긴 했구나...하구요”라고 거침없이 과장된 발언을 늘어놓았다. 

이어 조승우는 사복시 마의들의 격한 장난을 유연하게 받아넘긴 이요원에게 “철없는 사내놈들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십디다. 과연, 낮엔 정숙하지만 밤엔 놀 줄 아는 여인다워요!”라며 “어우, 아니죠! 물론 여자도 당연히 사람이죠. 근데 놀지 말란 법은 있긴 있지 않나? 삼강오륜, 머 그게 그런 거 아니에요?”라고 능청을 떨어 폭풍 웃음을 안겼다.

또한 돼지를 우리에 넣으려고 애쓰는 이요원을 도와준 뒤에는 “그러게 무식하게 힘만 쓴다고 됩니까? 아니, 돼지도 머리가 있는데 하물며 사람이 머리도 좀 쓰세요. 예?”라고 얄밉게 군 후 “저 원래는 여자들한테 엄청 잘해줘요! 오죽하면 목장에 있을 때 온 동네 기생들이 다 저만”이라고 허세까지 부렸다. 이요원이 이상우와 만나는 모습을 본 것에 대해 비밀로 해달라고 하자 “근데, 그쪽은 참 비밀도 많아요! 내일은 또 어떤 비밀이 펼쳐질는지”라고 꼬아 말한 후 “혹시나 걱정 되서 하는 말인데 투전은 손대지 마세요. 어휴 그랬다간 큰일납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조승우가 역병의 원인이 독성중독이라는 것을 찾아내자, 이요원이 기쁜 마음에 조승우의 손을 와락 잡았던 상황. 조승우는 갑작스런 이요원의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아니요. 이해합니다. 사실 제 손이 좀 덥석덥석 잡고 싶게 생겼어요. 그죠?”라고 특유의 재치 넘치는 발언을 던져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조승우는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진출한 만큼 ‘마의’ 백광현에 남다른 열정과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캐릭터가 완성되고 있는 이유”라며 “특히 조승우는 실제로도 명랑하고 유머러스함이 넘치는 성격이어서 백광현의 능청스러움도 자연스럽게 연기해내고 있다. 백광현으로 완벽 변신한 조승우를 계속해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회 방송분에서는 역병에 걸려 있던 강지녕(이요원)이 백광현(조승우)에 대한 강한 신뢰감으로 시료대상자가 되겠다고 자청하는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백광현은 독성중독이라고 주장했던 자신 때문에 강지녕이 역병에 걸리게 되자 심하게 자책했던 상황. 강지녕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백광현은 고군분투하며 결국 맹독의 원인을 발견해냈다. 위기 속에서 조금씩 싹트기 시작한 두 사람 사이의 애틋한 감정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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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마의’ 조승우가 천연덕스러운 ‘능청 어록’을 펼쳐내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승우는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에서 미천한 신분의 마의(馬醫)로 출발해 어의(御醫)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조승우는 유쾌한 코믹을 비롯해 달달한 멜로, 의술에 대한 진지한 휴머니즘 등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폭풍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무엇보다 조승우가 백광현에게 완벽하게 빙의돼 선보이는 능청스러운 대사들은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백광현이 뿜어내는 귀엽고도 익살스런 표정과 재치 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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