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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2011년 8월 24일, 서울시에서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투표함 개봉을 위해 필요한 투표율은 33.3%. 오세훈 서울시장은 3분의 1이상의 유권자가 투표하지 않는다면 대선 불출마에 시장직 사퇴까지 선언했다. 그리고 오늘 26일 오세훈 시장은 사퇴를 공식발표했다. 투표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정치생명을 건 오세훈 서울시장의 과감한 결단이 계속됐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투표찬반 양측 간의 불꽃 튀는 설전의 수위는 높아져만 가고, 33.3 이라는 숫자는 8월 24일 하루 동안 사람들 사이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날을 둘러싸고 발생한 여러 가지 현장상황, 그 속의 사람들을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이 생생하게 담아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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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2011년 8월 1일,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발의를 시작으로 투표율을 위한 오세훈 시장의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무상급식 주민투표율과 서울시장직을 연계시키겠다는 눈물의 기자회견이 있은 후, 오 시장은 박차를 가해 투표홍보 활동 강행군을 이어나간다. 이른 새벽 출근길 1인 피켓 홍보를 진행하고, 자정까지 젊은이들을 만나기 위해 명동 거리로 향했다. 투표시작 하루 전날 밤에 진행된 인터뷰. 결전의 시간을 코앞에 둔 오 시장의 표정엔 긴장감이 역력했다고 한다.

 

서울시 주민투표일을 며칠 앞두고 가진 오세훈 시장의 기자회견 후, 여론의 관심이 고조됐다. 투표참여율 상승을 예상하는 기사들이 속출했고, 찬반으로 나뉜 양측 투표 운동진영에도 더욱 불이 붙었다. 서울시청·광화문 광장 등 곳곳에서 하루에도 몇 차례씩 진행되는 홍보활동과 기자회견.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나쁜 투표’, ‘좋은 투표’ 나뉘어 설전을 벌이다 결국은 고성과 주먹다짐으로 번지는 사건들까지 발생한다. 본인이 지지하는 쪽은 항상 이기기 때문에 이번에도 걱정 없다는 김순희씨. 투표일 하루 전, 지인들과 통화에 내일이 투표날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것을 잊지 않는다.

 

8월 24일 오후 8시. 최종투표율은 25.7%로 나타났다. 서울시 무상급식 국민투표는 끝내 투표함이 열리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시청 상황실에서 상황을 주시하던 오세훈 시장의 표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착잡해져 갔다. 투표 참여를 주장하던 사람들도 8시가 채 되기도 전, 투표참가운동본부 상황실을 속속 떠났다. 투표시간의 종료 후 이어진 오세훈 시장의 기자회견. TV로 지켜보던 사람들 중 누군가는 눈물을 흘렸지만, 다른 누군가는 비난을 퍼부었다. 그리고 26일 오세훈 시장은 시장직을 떠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시 주민투표의 그날! 휴먼다큐 ‘그날’팀이 다양한 현장들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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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그날,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일 '재조명'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2011년 8월 24일, 서울시에서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투표함 개봉을 위해 필요한 투표율은 33.3%. 오세훈 서울시장은 3분의 1이상의 유권자가 투표하지 않는다면 대선 불출마에 시장직 사퇴까지 선언했다. 그리고 오늘 26일 오세훈 시장은 사퇴를 공식발표했다. 투표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정치생명을 건 오세훈 서울시장의 과감한 결단이 계속됐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투표찬반 양측 간의 불꽃 튀는 설전의 수위는 높아져만 가고, 33.3 이라는 숫자는 8월 24일 하루 동안 사람들 사이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날을 둘러싸고 발생한 여러 가지 현장상황, 그 속의 사람들을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이 생생하게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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