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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대법원 맞은 편, 서초역 3번, 4번 출구 옆에 위치한 약 6782㎡(약2051평)에 달하는 부지에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은 ‘사랑의 교회’ 신축현장으로,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랑의 교회’는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교회로, 등록 교인 수만 9만 명, 예배에 출석하는 교인수도 4만 5천명에 이른다. 지난 2009년 교회 측은 현재 예배당 건물로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교인수를 감당하기 힘들어 새로운 예배당을 건축한다고 밝혔다. 그해 6월, ‘사랑의 교회’는 대림산업으로부터 1,100여억 원에 부지를 매입하고 2010년 서초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2010년 6월 2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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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사랑의 교회 건축 특혜 논란…그 진실은  자료제공=MBC

 

▲ ‘사랑의 교회’마저... 초대형교회 건축 논란 “교회 토건화의 클라이맥스 같은 것”
교계 내외부에서 건축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사랑의 교회’에 20년 넘게 다녔던 교인 A씨는 ‘사랑의 교회’가 그와 같은 대형신축 교회를 지어야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현재는 ‘사랑의 교회’를 떠났다는 B씨는 “건축헌금 주일 이후에 모인 헌금 발표하며 자축하는 것이 예전 ‘사랑의 교회’의 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교계 내부에서의 성토도 있지만 외부의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교회 건물이 2100억 원대라는 초대형 규모이기 때문이다.

 

▲ ‘사랑의 교회’ 공공도로 지하 점유허가, 과연 타당한가? “특혜일지는 모르지만, 불법은 아닐 수 있다는 거죠.”
교회 신축예정부지는 대법원의 조망권을 보장해 지상 16층인 대법원 건물보다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했다. 때문에 지난 수년간 대형건설사들은 낮은 용적률과 건물 높이 제한으로 개발에 소극적이었다. 이번에 최대 75m로 지어지는 ‘사랑의 교회’는 완공 후엔 대법원 앞에 들어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이를 두고 ‘사랑의 교회’가 개발의 물꼬를 열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얼마 전까지 교회 측은 공사장 옆에 위치한 ‘참나리길’ 양끝을 폐쇄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폭이 8미터인 ‘참나리길’ 아래 1078㎡(326평)의 면적에 교회 시설을 짓기 위해서다. ‘참나리길’은 불특정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서초구청소유의 공공도로이다. 이 지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구청의 허가가 필요하다. 서초구청은 법률 검토, 자체심의 과정과 상급기관의 자문을 거쳐 ‘참나리길’ 지하 점용허가를 했다고 답했다.

 

‘사랑의 교회’의 경우와 비슷하지만 해당 관청이 다른 판단을 내린 사례도 있었다. 동대문구청은 지난 2007년 한 교회의 지하점유 요청을 불허했다. 이 교회는 도로 밑에 두 동의 교회 건물을 잇는 지하통로를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소송으로 이어진 이 사례는 결국 대법원이 구청의 손을 들어주어 일단락됐다.

 

동대문구청 건설관리과 관계자는 동대문구의 교회와 같이 “지하연결통로 자체가 전적으로 사적사용을 위한 것”일 때 허가해 준다면, 비슷한 요청이 들어올 경우 거부할 명분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혜의 소지가 있고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공공도로 지하의 교회 점용에 대해 서초구청이 동대문 구청과 다른 판단을 내린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이었을까? 사랑의 교회 특혜 논란을 PD수첩에서 취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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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사랑의 교회 건축 특혜 논란…그 진실은?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대법원 맞은 편, 서초역 3번, 4번 출구 옆에 위치한 약 6782㎡(약2051평)에 달하는 부지에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은 ‘사랑의 교회’ 신축현장으로,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랑의 교회’는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교회로, 등록 교인 수만 9만 명, 예배에 출석하는 교인수도 4만 5천명에 이른다. 지난 2009년 교회 측은 현재 예배당 건물로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교인수를 감당하기 힘들어 새로운 예배당을 건축한다고 밝혔다. 그해 6월, ‘사랑의 교회’는 대림산업으로부터 1,100여억 원에 부지를 매입하고 2010년 서초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2010년 6월 2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PD수첩, 사랑의 교회 건축 특혜 논란…그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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