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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단막극의 남자’ 손현주가 형사, 킬러에 이어 이번엔 조폭으로 변신한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특별수사대 MSS>에서 형사 황준성, <완벽한 스파이>에서 킬러 청소부 역을 소화했던 손현주가 이번 주 방송될 단막극 시즌2 제3화 <남자가 운다> (극본:정현민, 연출:한준서)에서는 조폭으로 출연하게 된 것. 작년 초 KBS드라마스페셜이 부활한 이후 손현주는 벌써 4번째 단막극 나들이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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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연기자 데뷔 이후 처음 '조폭 보스' 변신            자료제공=KBS 

 

<남자가 운다>는 조직에서 잘 나가던 조폭 ‘박남수’(손현주 분)가 자신의 생일날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난 후 과거 자신이 제거했던 친구의 애인 ‘이영채’(조미령 분)를 찾아가 사죄하고 행복한 가족의 길을 걸어간다는 이야기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손현주가 맡은 ‘박남수’는 조직을 위해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칼을 겨눌 정도로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인물. 눈동자에 남아 있을 일말의 감정도 상대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늘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는 한 마디로 표정 없고 말 없는 냉혈한 조폭 보스다.

 

그 동안 부드러운 남자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손현주는 KBS드라마스페셜에서 연이은 거친 남자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연기 변신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는터라 이번 조폭 역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현주는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조폭 역은 처음이다. 일주일간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촬영을 할 정도로 강행군이지만, 단막극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들을 연기하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고 한데 이어 “그 동안 여러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여건이 허락하는 한 단막극에 계속해서 출연할 생각이다” 라며 단막극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

 

한편, 손현주의 상대역인 ‘이영채’ 에는 배우 조미령이 출연한다. 이영채는 결혼을 앞두고 애인을 잃은 후 홀로 딸을 키우며 알콜 중독과 빚에 쪼들리는 힘겨운 인생을 사는 인물이다. 그 동안 여러 드라마에서 밝은 이미지의 역할을 소화했던 조미령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남자가 운다>는 6월 19일 일요일 밤 11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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