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May-14
아빠와 사춘기, 두근두근 수상한 여행2014.05.14 13:08:53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경쟁과 속도의 시대, 앞만 보고 달려온 중년의 아버지는 어느 새 성큼 자라 사춘기가 된 아이를 보고 당혹스러움을 느낀다. 공감하지 못하는 아빠와 이해 받지 못하는 사춘기 아이가 극한의 땅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둘 사이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진정한 소통을 위해 필리핀 팔라완으로 떠난 네 가족의 이야기 '아빠와 사춘기'.
제작진에 따르면 <아빠와 사춘기>의 첫 여성지는 필리핀 팔라완의 외딴 섬. 그곳에서 서로 닮은 듯 다른 개성 강한 네 가족 - 마포의 바짓바람 김형일(배우, 55세)과 시크한 공주님 예원(딸, 12세), 외과의사 남호탁(외과 의사, 53세)과 순수 소년 하람(아들, 15세), 카리스마 로커 박완규(가수, 42세)와 가수를 꿈꾸는 이삭(아들, 18세), 팔라완 임꺽정 정흥채(배우, 51세)와 게임 홀릭 찬학(아들, 16세)의 요절복통, 좌충우돌 섬 야생기가 펼쳐진다.
푸른 바다를 가르고 이들이 도착한 곳은 망망대해의 외딴 섬. 식수도, 전기도, 휴대폰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 모두들 당황스럽기만 하고.. 강한 햇빛과 여정에 첫날부터 지쳐버린 아이들을 위해 사춘기 부족 아빠들은 우선 쉼터를 만들기 위해 결정한다. 재료를 나르는 완규의 모습은 섬에서 30년 이상 살아온 듯 자연스럽고, 흥채의 풍모는 추장을 연상시키며 진짜 원주민 쉼터를 만들어 줄 것 같은 느낌인데.. 코코넛 잎으로 아빠들이 직접 만든 천연 쉼터! 아이들이 매긴 아빠들의 점수는?
집 한 채, 현지인 부부만이 살고 있는 이 외딴 섬엔 아이들과 먹을 식량도 아빠들이 직접 구해야 한다. 저녁 준비를 위해 바다로 낚시를 떠난 큰형님 형일과 호탁. 하지만 ‘노 피쉬’ 만 반복하는 어부 할아버지와 함께 결국 빈손으로 돌아온 두 사람! 아이들을 위해 아빠들이 줄 수 있는 것은 현지에 열린 코코넛뿐인데.. 배고픈 가족들에게 닥친 또 다른 시련!
팔라완 섬에서의 첫 미션은 생존물품 구하기. 낯선 팔라완 재래시장 안에 들어선 가족들은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모인 가족들 손에 들린 생존물품들에 얽힌 사연도 가지각색. 시장을 헤매다 기이한 죽공예품을 사가지고 온 호탁-하람 부자! 다른 이들의 놀림에도 꿋꿋이 통발이라고 우기는 이 물건의 정체는 무엇일까?
한 편, 시장에서부터 마찰이 끊이지 않는 흥채-찬학 부자. 찬학이를 창피하게 만든 아빠의 ‘한 마디’
가족들은 낯선 섬에서의 첫날밤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서로 닮은 듯 다른 개성 강한 네 가족이 체험한 7박 8일간의 힐링-성장 프로젝트 EBS '아빠와 사춘기'는 5월 15일(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대표 손시훈 기자의 최신 뉴스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