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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왜, 내가 먼저 죽을 수도 있단 생각은 안 해요? 오늘 저녁,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고, 내일 아침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어요” ‘여인의 향기’ 김선아와 이동욱이 눈물로 재회, 가슴 먹먹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내며 주말 밤 시청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얻어냈다.

 

3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 에이스토리) 13회는 시청률 19.8%를 기록(AGB 닐슨, 수도권 기준), 주말 밤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를 거뒀다. 연재(김선아)를 대신해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지욱(이동욱)이 의식을 찾은 후 연재를 향해 더욱 깊어진 사랑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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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SBS ‘여인의 향기’13회 방송 화면 캡쳐

 

이날 방송에서 지욱은 교통사고 후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연재를 향해 “보고 싶었어..그리고 보고 싶어..몇 달이든 며칠이든”이라고 목멘 소리로 말하며 “당신 없이 난 행복하지가 않아”고 고백했다. 암 투병 사실 발각 이후 지욱과 결별을 선언했던 연재는 지욱의 목숨 바친 사랑에 결국 재회하기로 결심, 지욱을 찾아갔다.

지욱은 연재에게 “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라고 와락 끌어안으며 “사고 나던 순간 생각했어요. 내가 당신보다 먼저 죽을 수도 있겠다. 오늘 저녁, 심장마비가 올수도 있고 내일 아침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어요. 그런 순간이 온다면 후회하겠죠. 왜 난 이연재라는 여자를 끝까지 붙잡지 못했을까”고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연재 역시 “그런 순간이 온다면 나도 후회하겠죠. 왜 난 강지욱이란 남자와 함께 있지 않았을까”고 답하며 깊은 사랑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재회 이후에도 순탄하지만은 않은 순간들을 맞이했다. 연재가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지욱의 아버지 강회장(이정길)이 극한의 분노를 표출한 것. 강회장은 지욱에게 따귀를 날리며 “정신 차려! 그 여자랑 당장 헤어져”라고 소리쳤고 지욱은 “안 돼요 헤어지려고 해봤는데 안 되겠어요 못하겠어요. 저 지금 그 사람 때문에 행복해요”라고 결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어 강회장이 “네가 정리하지 못하겠다면 그 여자가 정리하게 해야지!”라고 강하게 소리치자 결국 지욱은 무릎을 꿇은 채 “안 돼요 아버지, 그 사람 가만 두세요...아버지까지 그 사람 아프게 하지 마세요 제발”라며 오열했다. 연재를 향한 깊은 사랑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며 아버지에게 사정하는 지욱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가하면 연재의 고교시절 은사였던 동명(정동환)은 연재와의 오해를 푼 후 연재의 엄마 순정과 만남을 시도했다. 연재의 은근한 도움으로 진행된 재회였지만 동명은 담백하면서도 박력 있는 행동으로 순정을 쩔쩔매게 만들었다. 밀당을 오고가는 두 사람이 펼치는 신선한 중년의 사랑이 눈물 마를 날 없는 ‘연지 커플’로 인해 가슴 저민 시청자들의 마음 한 켠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 엄마를 홀로 두고 갈 수 없는 연재의 절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진, 뒤늦게 찾아온 설렘에 벅차하는 동명과 순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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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SBS ‘여인의 향기’13회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시한부 암환자인 연인을 향한 깨끗하고 열정 가득한 눈빛은 이동욱이 아니면 안 될 듯” “다음 주면 여인의 향기가 끝나는 건가요? 믿을 수 없군요” “종영이 가까워서 넘 슬퍼요” “설레면서도 가슴 아프기는 또 처음” “아..이동욱이 죽지 않아서 다행! 연재도 살리면 안 될까?” “다시보기 빨리 올려주세요” 등 ‘여인의 향기’에 대한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4일 방송될 ‘여인의 향기’14회에서는 연재가 엄마 순정(김혜옥)에게 암투병 사실을 밝힌 것을 예고하고 있어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13회 방송에서 연재와 지욱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되며 반색을 표했던 순정이 연재의 암투병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S ‘여인의 향기’ 14회는 4일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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