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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퍼포디언(Perfordian, 퍼포먼스와 코미디언의 합성어)팀 ‘옹알스’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출전한다. ‘옹알스’는 2010년 한국 최초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코미디 부문에서 2,000여 팀의 공연 중 최고점인 별 5개를 받았다. 상위 5개 팀에 든 최고의 기량으로 매 회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했고, 영국 BBC 방송에서도 ‘옹알스’를 극찬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코미디를 선보이기 위해 마술과 저글링, 마임은 물론 비트박스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한 옹알스! 세계 최대의 종합문화 예술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코미디 한류를 꿈꾸는 옹알스의 ‘그날’을 <휴먼다큐 그날>에서 함께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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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국가대표 ‘옹알스’ 영국에 상륙한 그날      자료제공=MBC

 

지난 7월 20일, 대학로에 위치한 소극장 갈갈이홀 쇼케이스 현장. 조수원(32세), 최기섭(32세), 채경선(31세), 조준우(33세)로 구성된 이들은 자칭 퍼포디언팀 ‘옹알스’다. 어린 아이들이 옹알거린다는 뜻의 ‘옹알스’는 영국 에든버러로 출국하기 전,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공연으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쇼 케이스를 준비했다. 공연이 끝나고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서경덕 교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를 하는 도중, 팀에선 막내이자 맏형인 준우씨가 울기 시작하는데...

 

저희는 이 정도로 사람이 가득한 곳에서 공연해본 역사가 없어요... 사람들한테 표 나눠주고 ‘좀 보러 오세요’ 했었죠...지금 이 자리 오는데 정확하게 4년 걸렸습니다. - 수원

 

관객이 가득 한 무대에서 공연한 건, 4년 동안 활동하면서 처음 있는 일. 매회 공연마다 대학로 거리로 나가서 표를 팔아야했던 이들에게 그야말로 벅찬 감동 그 자체다. 심지어 준우씨의 부인 백정임씨(26세)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음향 담당 스태프로 따라나섰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구본에 태극기를 꽂고, 전 세계에 한국의 웃음을 전파하고 돌아오는 것이 꿈이라는 이들에게 있어서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공연에 목말라했던 그들에겐 그야말로 사막에서 찾은 오아시스, 그 이상이다.

 

4명이서 역할을 맡아서 공연을 준비했던 옹알스에게 공연 내용을 다 바꿔야할 만큼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갑작스럽게 경선씨가 다리 부상을 당했던 것. 결국 날렵하게 움직일 수 없는 경선씨 때문에 긴급하게 개그맨 후배 석환씨가 투입된다. 에든버러로 가기 전, 연습실에서 분주하게 연습하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앉아서 바라봐야하는 경선씨. 늘 밝았던 그의 표정이 어둡기만 한데...

 

“가장 중요한 시기에 다리가 이렇게 되어서...제가 빨리 낫는 게 도움이 되는 거죠” - 경선
“화도 많이 냈어요, 왜 이렇게 다리를 다쳤냐고...싸우기도 많이 싸웠죠” - 수원

 

자신 때문에 공연에 방해를 줄 수 없다는 경선씨는 출국 전날까지, 물리치료를 받으러 혼자 병원으로 향한다. 아픈 다리를 이끌고 손수 운전하는 경선씨. 보조기를 차고 무리하지 않게 움직여야만 한 달 동안 열리는 무대 위에 설 수 있다는데… 경선의 두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경선씨는 과연 이토록 기다려왔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무용, 연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한 2000여 개 팀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종합 예술 축제. 페스티벌에서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공연 중 ‘난타’, ‘점프’,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에 이어 옹알스 역시 베블링 코미디(Babbling Comedy)로 세계무대에 진출을 꿈꾸고 있다. 마술, 저글링, 비트박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간단한 단어들로 이루어진 공연은 대사 없이도 이해하고 웃을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 옹알스가 2010년 페스티벌 평가 최고점인 별 5개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가수, 연기자는 한류가 있어요...하지만 코미디는 없죠, 코미디 한류를 옹알스가 이뤄내고 싶습니다” - 준우


“3년 연속 보고 있어요. 올해가 최고에요. 관중들을 봐도 모두가 다 즐기고 있었잖아요. 모두에게 이 공연을 추천하고 싶어요. 연령대 상관없이 다 좋아할 것 같아요” - 관객

 

코미디 한류를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무장한 코미디 국가대표, 퍼포디언 옹알스! 대한민국을 품에 안고 숨 가쁘게 달려온 이들의 대망의 첫 공연과 그 날 이후의 시간들을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에서 함께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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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그날> 코미디 국가대표 ‘옹알스’ 영국에 상륙한 그날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퍼포디언(Perfordian, 퍼포먼스와 코미디언의 합성어)팀 ‘옹알스’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출전한다. ‘옹알스’는 2010년 한국 최초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코미디 부문에서 2,000여 팀의 공연 중 최고점인 별 5개를 받았다. 상위 5개 팀에 든 최고의 기량으로 매 회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했고, 영국 BBC 방송에서도 ‘옹알스’를 극찬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코미디를 선보이기 위해 마술과 저글링, 마임은 물론 비트박스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한 옹알스! 세계 최대의 종합문화 예술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코미디 한류를 꿈꾸는 옹알스의 ‘그날’을 <휴먼다큐 그날>에서 함께 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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