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입니다.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M)

TV/연예뉴스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엄마는 정말 뭘 위해서 이날까지 노심초사 살아왔는지 모르겠어…”

‘무자식 상팔자’ 임예진이 ‘전업주부의 설움’을 털어놓으며 소주 한잔과 함께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 12회 분에서는 ‘무상 둘째 부부’ 송승환과 임예진의 양보 없는 ‘살얼음판 신경전’이 재점화, 긴장감을 조성했다. 남편의 언행에 큰 상처를 받은 임예진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뜨거운 눈물까지 쏟아내고 말았던 것. 송승환이 가출에서 돌아온 이후 외아들 정준이 집으로 들어와 부모님의 관계를 조율하기 위해 노력한 덕에 조금씩 호전되는 것 같아 보였던 부부 관계가 다시 악화되고 말았던 셈이다.

5d8a9f5c140bbbf78d898aa0fd560a71.jpg
[사진=2일 방송된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12회 방송화면 캡쳐]

극중 시어머니 유정(임예진)은 아들 대기(정준) 내외가 집으로 돌아가기 전 네 식구가 모여 있는 자리에서 며느리 효주(김민경)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던 상황. 하지만 아들 대기가 집에 머물렀을 때 먹었던 음식값을 따로 받는 등 돈에 대해 지독하기만 한 아내 유정에게 불만을 가졌던 희명(송승환)이 유정을 지적하고 나섰다. 유정이 “너한테 남편이 어떤 의민지 모르겠구나”라고 효주가 남편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말하자, 희명이 “애들은 애들 식으로 살게 두고, 당신한테 내가 어떤 의민지나 찾아봐”라며 “코미디하는 거야?”라고 비꼬아 유정의 마음을 상하게 만들었던 것.

며느리 앞에서 망신을 당한 것 같아 자존심이 상했던 유정은 이후 철저하게 희명을 무시하며 냉랭한 기운을 내뿜기 시작했다. 하지만 꾹꾹 눌러오던 유정의 감정은 결국 아들 대기의 전화 한 통에 무너지고 말았다. 아들에게 희명의 이중성을 토로하며 눈물을 뚝뚝 흘려내던 유정은 “엄마는 정말 뭘 위해 이날까지 노심초사 살아왔는지 모르겠어. 너랑 니 아빠 말고는 중요한 거 아무 것도 없이... 가사 도우미처럼 하녀처럼 그랬는데...엄마 너무 외롭다”라며 허탈한 심경을 털어놨다. 한평생 전업주부로 살아오면서 가족들을 위해 헌신했지만, 결국 돌아오는 건 비난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서러움이 담긴 유정의 처절한 고백이 대한민국 주부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시청자들은 “절약만을 외치는 유정이 밉기만 했는데... 전업주부로 허탈감을 느껴왔을 유정의 마음도 십분 이해가 됩니다” “한평생 남편과 아들만 바라보고 살아왔던 이 시대의 어머니들의 모습이 임예진 씨의 말 속에 녹아있는 것 같네요. 역시 김수현 작가다운 생생한 대사!” “이제 좀 평화로워 지려나 했는데 송승환, 임예진의 부부갈등이 쉽게 해결이 되진 않네요. 두 분 행복한 모습을 꼭 보고싶습니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 날 방송에서는 ‘무상 집안’의 최고 어른 이순재의 날카로운 일침이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대기와 효주는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기 전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큰 집에 발걸음을 했던 상황. 대기 부부의 인사를 받던 호식(이순재)은 효주가 입고 있는 짧은 치마를 보고는 바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호식은 “감기 들라. 치마 좀 길게 입어라. 겨울이야”라고 에둘러 말하다가, 이내 “유행이면 똥두 집어먹을 게야? 시부모 집에 오면서 치만지 빤쓴지 모르는 옷을 입어?”라며 직접적인 충고에 나섰다.

또한 호식은 “애들이 왜 이렇게 천지분간 없는 물건들이 됐는지 알어? 어른이 어른 노릇을 포기하면서 부터야”라고 말하는 등 ‘요즘 세상’에 대한 답답함을 통렬하게 내질렀다. 분별없이 변해가는 시대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긴 김수현 작가의 촌철살인 메시지가 큰 어른 호식의 한탄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는 반응이다.
 
한편, ‘무자식 상팔자’ 12회 말미에 나온 성기(하석진)와 영현(오윤아)의 통화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강력하게 자극했다. 성기에게 전화를 건 영현이 “대학 병원 산부인과야. 와서 나 찾아”라며 다짜고짜 자신이 있는 곳으로 나올 것을 요구하고 끊어 성기를 황당하게 만들었던 것. 과연 영현에게 어떤 다급한 일이 벌어진 건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13회는 8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어니스트뉴스 web@honestnews.co.kr
저작권자ⓒHNN 어니스트뉴스 (www.Hones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사수, 철부지 맘 김혜옥 vs 두 얼굴의 맘 임예진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배우 김혜옥, 임예진이 진정한 관록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 연출 김윤철 / 제작 커튼콜 제작단, 드라마 하우스)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극과 극의 어머니로 분하고 있는 김혜옥(양순옥 역)과 임예진(권지현 시모 역)이 그 중심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극 중 유진(윤정완 역)의 어머니로 분한 김혜옥은 늘 사고만 치고 다니는 철부지 엄마이지만 힘들어하는 자식을 따뜻하게 감싸줄 줄 아는 따뜻한 모정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또한 임예진은 친절한 척 천사의 가면을 쓰고 있지만 뒤에서는 온갖 모욕적인 말로 며느리 최정윤(권지현 역)을 구박하는 모습으...  
우사수 최정윤, 임예진 향한 울분 토해내 ‘통쾌’ file
[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 연출 김윤철 / 제작 커튼콜 제작단, 드라마 하우스) 최정윤이 안방극장을 유쾌, 상쾌, 통쾌하게 만들었다. 어제(25일) 방송된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16회에서는 겉과 속이 다른 시어머니 임예진(권지현 시모 역)의 고된 핍박을 남몰래 견뎌오던 최정윤(권지현 역)이 드디어 임예진에게 반기를 들며 속 시원한 한방을 날린 것. 이 날 방송에서 최정윤은 남성진(이규식 역)의 앞에서 친절한 시어머니인 척 가면을 쓰고 계속해서 자신을 궁지로 몰아가는 임예진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참아왔던 말들을 쏟아냈다. 이에 임예진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 입 닥치지 못해?”라며 욕을 내뱉었고 두 사람의 대화를...  
무자식상팔자 임예진-김민경 ‘시월드 전쟁’ 총정리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이보다 살벌할 순 없다!” ‘무자식 상팔자’ 임예진과 김민경의 팽팽한 ‘시월드 전쟁’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임예진과 김민경은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각각 안희명(송승환)의 아내 지유정과 안대기(정준)의 아내 강효주 역을 맡아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은 할 말 다하는 캐릭터들답게 서로에게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표명하며 좁혀지지 않는 ‘시한폭탄 고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이와 관련 본격적으로 한집살이를 시작한 임예진과 김민경이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무자식상팔자 임예진, 전업주부의 설움 폭발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엄마는 정말 뭘 위해서 이날까지 노심초사 살아왔는지 모르겠어…” ‘무자식 상팔자’ 임예진이 ‘전업주부의 설움’을 털어놓으며 소주 한잔과 함께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 12회 분에서는 ‘무상 둘째 부부’ 송승환과 임예진의 양보 없는 ‘살얼음판 신경전’이 재점화, 긴장감을 조성했다. 남편의 언행에 큰 상처를 받은 임예진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뜨거운 눈물까지 쏟아내고 말았던 것. 송승환이 가출에서 돌아온 이후 외아들 정준이 집으로 들어와 부모님의 관계를 조율하기 위해 노력한 덕에 조금씩 호전되는 것 같아 보였던 부부 관계가 다시 악화되...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