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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오작교 형제들’ 주원이 감춰뒀던 비밀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10일 방송된 ‘오작교 형제들’ 11회 분에서는 황태희(주원)와 언쟁을 벌이던 황태필(연우진)에 의해서 황태희를 끔찍이 아끼던 박복자(김자옥)가 사실은 황태희의 친엄마가 아닌 큰엄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황태필은 엄마 박복자가 끔찍이도 싫어하는 백자은이 앞마당에 텐트를 치며 살게 되자 못마땅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 박복자가 몸서리치게 백자은을 싫어하는 것이 계속 신경이 쓰였기 때문. 그런 상황에서 백자은이 ‘오작교 농장’에 다시 들어오기 위해 ‘햇볕 정책’을 펼치게 된 이유가 황태희의 조언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황태필은 엄청난 배신감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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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KBS ‘오작교 형제들’ 11회 방송 화면

 

황태필은 황태희를 향해 거침없는 자신의 속내를 퍼부어댔다. 황태필은 “울 엄마 정확하게 말하면 니 큰엄마”라며 “너 키우느라 친자식인 나나 작은형은 뒷전이었어”라고 황태희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쏟아냈다. “우리들 소풍이며 운동회는 언제 하는지 몰라도 니 소풍 운동회에는 다 참석했다. 너 때문에 작은 형은 입학금 제대로 못 내서 재수했었다”며 황태희에게 각별했던 박복자를 안타까워했다. 이어 “근데 너는 엄마 마음 움직이라고 저 애를 우리집에 다시 들이냐. 넌 정말 옆집아들 맞다. 울엄마 불쌍해서 어떡하냐”라고 읊어대며 결국 못 참고 황태희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시청자들은 황태희에게 유난히 애정을 쏟아 부었던 박복자가 사실은 황태희의 친엄마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도대체 황태희가 어쩌다가 박복자와 황창식(백일섭)의 아들이 됐는지, 그래서 황태희가 유난히 더욱 부모님에게 효자노릇을 한 것이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황태희가 마음 속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비밀이 과연 무엇인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박복자가 친엄마가 아니라니! 믿을 수가 없다! 황태희의 경찰서까지 음식을 갖다 날라주던 그런 엄마였는데...”, “태필이가 말한 것을 잘못 들었나 싶었다. 태필이가 항상 태희한테 왜 저렇게 심드렁하나 궁금했었는데 궁금증이 살짝 풀렸다”며 “도대체 어떤 황태희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어쩌다가 큰어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르며 살게 됐을까 너무 궁금하다”고 황태희의 진실에 대해 궁금증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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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11회에서는 갑작스런 임신으로 인해 한바탕 소동에 휘말리고 있는 ‘까칠 커플’ 차수영(최정윤)과 황태범(류수영)이 더욱 까칠한 첫 데이트를 펼치는 장면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차수영은 황태범에게 계속해서 결혼을 요구하다가 데이트라도 시작하자는 제안을 했다. 두 사람은 함께 영화부터 보게 됐지만, 차수영은 큰소리로 음식을 먹는가 하면, 옆 사람의 콜라는 먹고, 심지어 좌우로 몸을 흔들며 격하게 잠을 자는 모습으로 황태범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영화를 보고난 후 간장게장을 먹으러간 자리에서도 차수영은 ‘쩝쩝’대며 큰 소리를 내며 밥을 먹었고, 그렇게 밥을 먹는 차수영이 보기 불편했던 황태범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그런 황태범의 모습에 흥분한 차수영은 일어서서 나가는 황태범을 향해 꽃게를 던지며, “왜 나한테 키스를 했냐”고 손님들이 있는 가게에서 그날 밤의 일을 본의 아니게 ‘폭로’했다. 달달해야했던 첫 데이트가 산산조각이 나버린 상황. 계속 삐꺼덕대는 까칠 커플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셈이다.

 

한편 11회 엔딩에는 박복자가 애지중지 기르던 ‘오작교 농장’ 오리들이 떼죽음 될 위기에 봉착하는 장면이 보여지면서 앞으로 ‘오작교 농장’에 펼쳐질 파란만장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복자가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오리고기집 사장이 방문하는 중요한 시점에 축사 안에 오리들이 기진맥진해 있거나 폐사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 백자은을 쫓아내기 위해 축사 커튼을 내려버렸던 일을 떠올리며 분노에 사로잡힌 박복자의 모습으로 인해  ‘오작교 농장’에 휘몰아칠 위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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