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지난 26일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팬들이 주는 선물은 현장에서든 우편이나 택배를 통해서든 받지 않을 생각이다. 대신 선물을 주고 싶으신 분들은 선물 대신 개설할 예정인 선물 전용 계좌로 입금을 해 주시면 되며 입금된 금액은 일정 금액이 쌓인 후 불우한 이웃과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회사 이름이 아닌 팬덤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겠다. 기부 금액이 얼마인지 어느 곳에 기부했는지 등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다”라고 공지를 올렸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팬과 네티즌들은 현금을 받겠다는 소속사의 발상 자체에 크게 거부감을 드러냈다.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크레용팝 [사진제공=SBS]
네티즌들의 반발에 놀란 소속사 측은 해당 공지를 삭제하고 “금일 오전에 공지되었던 선물 및 기부관련 내용이 본의와 다르게 팬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이에 본 내용은 조금 더 심사 숙고하여 좋은 내용으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및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 네티즌은 “최근 ‘일베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크레용팝이 이번 ‘현금 선물’에 이어 어떤 새로운 논란을 선물할 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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