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포세이돈’ 이시영의 아버지와 관련된 미스터리한 과거사가 밝혀지며 ‘수사 9과’의 사건 해결이 또 다른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충격적인 반전 스토리를 담아낸 KBS 월화극 ‘포세이돈’(극본 조규원, 연출 유철용/제작 에넥스 텔레콤) 5회는 시청률 7.4%(AGB닐슨, 수도권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작 중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며 본격적인 상승 기류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포세이돈’은 범국가적 범죄조직 흑사회를 둘러싼 ‘수사 9과’의 활약이 점점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결정적 단서들이 하나 둘 수면위로 떠오르며 더욱 흥미를 불어넣고 있는 상황.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각 역할마다 살아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포세이돈’은 연일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출처=KBS 월화극 ‘포세이돈’ 5회 방송화면 캡쳐] 

이날 방송에서는 수윤(이시영)과 수사9과 팀원들이 해경 간부였던 수윤의 아버지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을 접하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단순 구조 작업 중 실종된 줄로만 알았던 수윤의 아버지 이정웅 대장은 사실 ‘흑사회’를 둘러싼 검은 결탁에 이용됐고 ‘흑사회’ 손에 의해 증발됐던 것. 칠성(조상구)로부터 알아낸 숫자의 비밀을 오용택(길용우) 경사가 수사한 끝에 수윤의 아버지와 관련된 과거 사실들이 비로소 드러나게 됐다.

‘수사 9과’ 팀원들 모두 충격을 받은 것뿐만 아니라 상황실에 근무하는 절친 지아(김윤서)로부터 이 사실을 접하게 된 수윤 역시 큰 혼란에 빠졌다. 정률(이성재), 선우(최시원)와 더불어 이제 수윤에게도 흑사회의 수장인 최희곤을 반드시 찾아내야만 하는 개인사가 생겨난 셈이다.

게다가 정덕수(김준배)를 잡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안동출(장원영)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면서 문제는 일파만파 더욱 커졌다. 정덕수 일행은 ‘수사 9과’의 행적을 재빠르게 눈치 채고 현장에서 도주하는가하면 안동출을 살해, ‘수사 9과’를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그동안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수사 9과’의 내부 정보를 유출하던 스파이가 해경 특공대 대장 강주민(장동직)으로 의심되는 장면들이 방송되며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수사 9과’팀이 정덕수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던 시각, 강주민은 정덕수와 은밀한 거래를 주고받으며 의심쩍은 행동을 보인 것. ‘수사 9과’팀의 행적에 일일이 태클을 걸던 한국장(최정우)이 내부 스파이로 점찍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된 강주민의 행보는 시청자들로부터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결국 ‘수사 9과’의 미스터리한 추리게임은 더욱 미궁에 빠지며 흥미지수를 드높이게 된 것.

그런가하면 ‘수사 9과’의 브레인을 담당하고 있는 오용택(길용우) 경사의 독특한 과거 이력도 공개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안동출로부터 단서를 캐내기 위해 특별히 파견된 국과수 최면수사관 고나경(김선경) 경위는 오용택 경사가 사실 과거 국정원의 ‘흑색요원’이었음을 털어놨다. 일명 ‘흑색요원’은 직업, 신분을 완벽하게 위장해서 파견하는 국정원의 숨은 그림자들로, 오경사의 현재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과거사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수윤의 아버지가 흑사회와 연관되었었다니 충격” “오늘 반전의 연속이다” “강주민이 내부 스파이었다니 놀랍다” “강주민이 확실히 스파이일까요? 한국장도 그렇고 의심되는 인물이 많은 듯..과연 진짜 스파이는 누굴까요?” “수윤이 아버지에 대한 사실을 알았으니 이제 최희곤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할 듯” “정덕수 일행에게 죽음당한 안동출 불쌍해..” “와..갈수록 긴장감이 더 거세지는 듯” 등 ‘포세이돈’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최희곤과 관련된 유일한 증인이었던 안동출이 살해당하면서 정덕수를 쫓기 위한 ‘수사 9과’의 행보는 더욱 난항을 겪게 됐다. 특히 수윤의 아버지 과거사를 알게 해준 계좌번호 정보를 제공한 칠성(조상구) 마저 정덕수 일행에게 붙잡혀 있는 만큼 ‘수사 9과’와 최희곤의 한판 승부는 더욱 흥미를 끌게 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KBS ‘포세이돈’은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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