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입니다.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M)

TV/연예뉴스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강원도 동해, 집을 나간 엄마 대신 목수인 아빠의 손에 자란 기철과 미정 그런데 5년 전, 손목을 다친 아빠가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점차 어려워지는 가정형편에 기철은 고등학교 입학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철이 들기도 전에 부족한 생활비를 보태야만 했던 기철. 작년 10월 끝내 아버지는 뇌출혈로 돌아가셨고 슬픔도 잠시 가장으로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는데... 올 들어 용기를 낸 기철, 자동차관련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산업고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게 됐다. 그러나 22살 기철에게는 공부도 어렵고 5살 어린 친구들과 적응하는 것도 힘들다. 더욱이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아르바이트로 몸과 마음은 지쳐만 간다.

 

1310529271.jpg

현장르포 동행, “우리들의 소중한 도전”             자료제공=KBS 

 

무보증 월세 15만원의 낡은 집, 이곳이 기철과 미정의 보금자리다. 1년 6개월 전부터는 미정의 단짝 친구인 진주도 함께 살고 있다.
일찍이 부모님을 잃고 보살펴주시던 친할머니마저 여의고 홀로 남겨진 진주에게 기철과 미정이 함께 살자고 제안을 한 것이다. 함께 살면서 단 한 번의 다툼도 없었다는 이들, 기철과 미정 그리고 진주는 외로움을 나누며 서로를 의지하는 가족으로 생활하고 있다.

 

매일 이른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알람이 울린다. 고등학교 2학년인 미정과 진주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일어난다. 단 하루도 빠질 수 없는 아침 하키 운동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다.
팀 내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아이들, 하지만 부모님의 부재로 좀처럼 잘 챙겨 먹지 못한 탓에 미정과 진주는 훈련에서 계속 뒤처지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코치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만 아이들... 미정인 돌아가신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진다.

 

7월 12일 한국 중고연맹 하키 대회를 앞두고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는 미정이와 진주, 기철은 이런 동생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과연 이들이 꿈꾸는 미래는 찾아올 수 있을까?

 

 

 

 

 

 

 

어니스트뉴스 web@honestnews.co.kr
저작권자 ⓒ HNN 어니스트뉴스 (www.Hones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르포 동행, “우리들의 소중한 도전”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강원도 동해, 집을 나간 엄마 대신 목수인 아빠의 손에 자란 기철과 미정 그런데 5년 전, 손목을 다친 아빠가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점차 어려워지는 가정형편에 기철은 고등학교 입학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철이 들기도 전에 부족한 생활비를 보태야만 했던 기철. 작년 10월 끝내 아버지는 뇌출혈로 돌아가셨고 슬픔도 잠시 가장으로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는데... 올 들어 용기를 낸 기철, 자동차관련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산업고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게 됐다. 그러나 22살 기철에게는 공부도 어렵고 5살 어린 친구들과 적응하는 것도 힘들다. 더욱이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아르바이트로 몸과 마음은 지쳐만 간다. 현장르포 동행, “우리들의 ...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