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특유의 향과 톡 쏘는 맛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홍어! 특히 국내산 홍어와 색깔의 차이만 있을 뿐 맛이 매우 흡사한 칠레산 홍어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홍어는 삭히기 때문에 일반인이 맛만으로는 원산지를 구별하기 쉽지 않은데...

지난 2009년 10월 <소비자 고발>에서는 아르헨티나산 홍어를 칠레산으로 둔갑해 판매하거나, 수입산 홍어를 국내산 홍어로 속여서 판매하는 현장을 고발했다.

[사진제공=KBS]

당시 너무나도 쉽게 홍어의 원산지를 바꾸는 모습은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방송 후 2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개선 되었을까?

소비자 고발 제작진은 홍어 식당과 수산시장 등에서 홍어를 구입해 DNA 유전자 검사를 다시 한 번 의뢰했다고 한다.
과연, 홍어의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고 있을까?

<소비자 고발>에서는 방송 이후, 다국적 홍어의 원산지 표시 실태를 다시 한 번 점검했다.

“당신이 먹고 있는 국산 돼지고기는 ‘국산’이 맞습니까?”

식탁 위의 맛있는 먹거리로, 회식자리의 단골메뉴로 늘 인기 있는 우리 돼지 ‘한돈’. 국내 농산물 중 원산지 허위표시가 가장 많은 품목 또한 바로 돼지고기이다.

지난 구제역 파동 이후 돼지고기의 수입이 늘면서 원산지 위반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소비자들의 국내산 선호와 수입산 돼지고기의 낮은 단가가 맞물리면서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

 
소비자 고발 제작진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과 함께 서울 시내 정육점과 식당들의 원산지 위반 실태를 점검해봤다.

원산지를 속여 부당 이득을 취한 일부 정육점과 업소들이 속속 적발되기 시작하는데..한우와 달리 원산지 구별이 쉽지 않다는 돼지고기, 과연 어느 정도로 가려내기 어려운 걸까?

주부들과 조리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는 흥미로웠는데!

소비자를 우롱하고 ‘한돈’ 사육 농가를 울리는, 수입산 돼지고기가 국산으로 둔갑되는 현장을 <소비자 고발>이 집중 점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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