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윤지혜, 똑똑히 들어. 내가 갈 때까지 아무한테도 연락하지 말고 니가 해”

야망을 향한 신하균의 무한 질주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5일 방영된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 7회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시청률 11.8%(AGB닐슨, 수도권 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브레인’을 향한 시청자들의 폭발적 열풍이 유쾌한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신하균의 야망을 향한 몸부림이 연이어 좌절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앙숙커플’ 최정원이 신하균의 구세주로 나서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처=5일 방영된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 7회 방송화면 캡쳐]

이날 방송에서 강훈(신하균)은 혜성대 안동석(최일화) 과장을 찾아가 자신이 연구 중인 논문을 선보였다. 믿었던 고재학(이성민) 과장이 배신한데다가 동기 준석(조동혁)과의 미묘한 신경전으로 천하대 종합병원을 떠날 결심을 한 강훈이 혜성대 조교수 임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 안동석 과장은 동문 출신을 조교수로 임용할 계획임을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이미 천하대 쪽에 이직 의사를 밝힌 강훈은 집요하게 안동석 과장을 찾아갔다.

마침 혈관모세포종 수술을 하고 있던 혜성대 안동석 과장이 업무 과로로 실신하게 되면서 강훈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혈관모세포종 수술을 경험한 적 있는 강훈이 침착한 태도로 혜성대 의사들을 다독이며 자신이 수술을 집도할 것을 설득한 것. 혜성대 조교수로 임용될 수 있는 완벽한 찬스를 갖게 된 강훈은 그러나 지혜(최정원)로부터 다급한 응급 전화를 받게 됐다.

강훈이 담당하고 있는 천하대 박갑술 환자가 응급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긴급 수술이 필요하게 된 것. 강훈을 애타게 찾던 지혜는 급한 마음에 준석에게 연락을 취하려 하지만 강훈은 지혜에게 “윤지혜, 똑똑히 들어. 내가 갈 때까지 아무한테도 연락하지 말고 니가 해. 알았어?”라고 명령했다. 혜성대에 대한 강한 야망과 응급상황에 빠진 환자를 외면하지 못해 혜성대 수술실에 들어가게 된 강훈이지만, 자신이 담당한 환자또한 자신이 직접 해결하고 싶은 의지를 불태운 것. 천하대와 혜성대 사이에서 강훈의 갈등은 최고조에 다다르게 됐고, 지혜가 강훈의 구원투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강훈과 지혜는 풍선껌 키스 이후 예감케했던 급반전된 러브라인이 아닌, 여전히 티격태격한 ‘앙숙커플’의 면모를 드러냈다. 강훈의 뇌종양 산모 환자에게 과한 친절을 베푼 지혜와 강훈이 서로 다른 가치관을 드러내며 맞대결을 펼친 것. 강훈은 지혜에게 “의사보단 성직자가 되지 그랬어. 불쌍한 모든 사람들 니 오지랖으로 다 끌어안고 보살펴주지 그랬어”라고 비난했고 지혜 역시 “성직자만 사람들 불쌍하게 여겨야 하는 건가요? 의사도 마찬가지 아닌가요?”라고 지지않고 맞섰다. 두 사람의 팽팽한 의견차이는 뚜렷한 논리와 수긍이 가는 이유들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증가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강훈이 혜성대, 천하대 환자를 둘 다 잃게 되는 건 아닌지..” “풍선껌 키스의 위력을 발휘, 지혜가 강훈의 든든한 지지자가 됐으면 좋겠다” “몰입도 100% 최고 드라마 브레인!” “역시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브레인! 낼도 기대된다”등 ‘브레인’을 향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KBS ‘브레인’은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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