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육군이 보다 전문적이고 투명한 과학수사를 위해 수사 전문기관․단체와 상호 협업과 교류를 확대하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15일, 육군은 한국법과학회․대한법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 사건처리 과정 참관, 자문, 연구․교육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군의 사건․사고를 처리함에 있어 수사 전문기관․단체의 과학적 기법과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사건․사고의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함이다. 군뿐 아니라 여러 기관과 단체,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수사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이들과 활발한 교류․협력으로 수사역량을 강화하는 등 전문성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사건처리 전 과정에 수사 전문기관과 단체, 전문가의 참관을 보장함으로써 군 수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육군은 지난 2일에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약칭 : 국과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학수사를 위한 부검, 감정, 연구, 교육 분야에서 서로 협업과 교류를 약속했다.

이를 통해 육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부검, 유전자 분석, 약물․독극물․마약분석, 화학분석, 법심리, 디지털 분석, 교통사고 분석, 안전사고 분석 등 헌병수사와 관련된 모든 감정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수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육군은 10일,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군 수사 신뢰성 제고 방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대학교수, 변호사, 언론인 등을 육군회관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군 수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로 이루어진 자문단을 확대하고 이를 활성화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육군 수사정책 자문위원회’를 신설, 운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육군은 수사 전문기관․단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각계 전문가와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과학수사 역량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사건처리절차가 정착되고 군 수사의 전문성이 크게 향상되어 범죄 예방은 물론 인권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민국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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