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EBS 신용섭 사장과 칠레 국영방송 TVN 카르민 클로리아 로페스(MS. Carmen Gloria Lopez) 사장은 4월 22일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 소재 TVN 본사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양사 임원진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박근혜 대통령의 칠레 국빈방문을 계기로 칠레 정부와 칠레 국영방송 TVN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칠레 교육·문화 전문 채널 개국과 운영에 필요한 EBS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EBS와 TVN은 우선 칠레 교육문화 채널 개국과 운영을 위한 정보제공과 프로그램 공동 제작 및 교환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상대국에서의 뉴스 취재와 촬영 등이 필요할 경우에 서로 가능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용섭 EBS 사장은 이날 MOU에서 “TVN이 교육문화 채널 개국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국영방송으로서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칠레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EBS는 최근 콜롬비아, 베트남 등과 교육채널 운영과 관련한 협력 사업을 펼친 경험을 바탕으로 TVN과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르민 클로리아 로페스(Carmen Gloria Lopez) TVN 사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인 EBS와 협력관계를 맺게 됨으로써 TVN이 공영방송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앞으로 EBS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과 칠레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EBS-TVN MOU 체결식 이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신용섭 EBS 사장은 칠레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모네다 궁(Palacio de la Moneda)에서 알바로 엘리잘데 소토(Alvaro Elizalde Soto) 칠레 국무조정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한-칠레 양국간 방송통신 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소토 칠레 국무조정장관은 “TVN의 교육문화채널 신설은 칠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교육개혁 정책”이라며, “다음달 21일 바첼렛 칠레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교육문화 채널 개국과 관련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EBS와의 교류와 협력이 가능한 빨리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사진제공=EBS]
(왼쪽부터)칠레 TVN 리카르도 솔라리 사베드라(Ricardo Solari Saavedra) 이사장과 카르민 글로리아 로페스(Carmen Gloria Lopez)사장,
신용섭 EBS 사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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