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M)

정치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66년 전 6·25전쟁 발발 당시 특수부대 600여명을 태운 북한 무장선을 격침시켜 부산을 구해낸 대한해협해전 참전용사가 현역 해군 손자와 함께 부산 시민 앞에 다시 선다.

 

대한해협해전은 1950년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앞 바다에서 우리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이 적 무장선박을 치열한 포격전 끝에 격침시킨 해전이다. 당시 무장선박에는 후방교란을 위한 특수부대 600여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6·25전쟁 중 부산항을 이용해 수송된 유엔군 16개국 병력은 연인원 590만 명, 군수물자와 유류는 각각 5천 5백만 톤과 2천 2백만 톤이나 된다. 대한해협해전은 대한민국의 보루였던 그 부산항을 지켜낸 해전이다.

 

해군과 롯데자이언츠는 호국보훈의 달 장병사랑 캠페인 ‘땡큐 솔져’ 행사의 일환으로 6월 28일(화) 저녁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삼성 프로야구경기의 시구ㆍ시타자로 대한해협해전 당시 백두산함 갑판사관으로 참전했던 최영섭 한국해양소년단 고문(88세, 해사 3기, 예비역 대령)과 그의 손자인 최영진 이병(20세)을 선정했다.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해군 의장대와 태권도시범단의 공연, 해군 홍보영상 상영, 군악대 연주 등이 식전행사로 열리며, 이후 전 관중이 기립한 가운데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이어 최영섭 고문과 손자 최영진 이병의 시구ㆍ시타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해군장병과 군 가족은 이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하며,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은 ‘NAVY’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러 참전용사와 국군장병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

 

이날 시구를 하는 최영섭 고문의 집안은 3대째 바다를 지켜온 해군 가족이다. 1947년 월남하여 해사 3기생으로 입대한 최영섭 고문은 1950년 2월 해군소위로 임관해 백두산함 갑판사관으로 참전했다. 6·25전쟁 기간 내내 함정에 근무하며 대한해협해전, 서해안 봉쇄작전, 여수철수작전, 인천상륙작전, 제2인천상륙작전 등 해군의 주요작전에 참가했다. 이러한 공로로 금성충무무공훈장 등 무공훈장 4개를 받았다.

 

또한 해군 최초의 구축함인 충무함(DD-91)의 함장 재임 중인 1965년 3월 동해 외해에서 일본 어선으로 가장한 북한 간첩선을 잡는 등 대한민국 영해수호에 혁혁한 전공을 세웠고, 1968년 대령으로 전역했다. 최영섭 고문의 두 동생도 각각 해병대 대령(최웅섭, 83세)과 해군 중사(최호섭, 81세)로 군 복무를 했다. 최영섭 고문의 바다사랑은 전역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1975년부터 무보수 명예직인 한국해양소년단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매년 수십 차례씩 학교와 군부대를 방문하여 안보의 중요성과 해양의식 고취를 위한 강연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f1132457b64ec714d2ea22563d581ab1.jpg

 28일 오후 사직야구장에서 개최되는 '해군의 날'행사에서 시구,시타자로 참여하는 대한해협해전 참전용사

최영섭 한국해양소년단 고문(왼쪽)과 그의 손자인 최영진 해군 이병(오른쪽)이 율곡이이함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최영섭 고문의 네 아들도 모두 군 장교로 군 복무를 했다. 첫째 아들인 최재신(63세) 前 고려개발사장은 해군대위, 둘째 최재형(60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육군중위, 셋째 최재민 소아병원장(58세)은 공군대위, 넷째 최재완(49세) 광주대 교수는 육군소위 출신이다.

 

또한 손자 5명 중 한 명은 해병대 중위로 군 복무를 마쳤고, 현재 최영진 이병이 군수지원함 천지함의 갑판병으로 근무 중이어서 3대째 대한민국의 영해를 수호하는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영섭 고문은 “66년 전 생사를 넘나들며 부산을 구해 낸 대한해협해전의 기억이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자유 대한민국은 그냥 지켜진 것이 아니다. 참전용사들의 ‘피의 결정체’가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고문은 “매년 대한해협해전 전승행사에 참석하는 전우들의 숫자가 갈수록 줄어든다. 우리가 지켜낸 대한민국과 부산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먼저 간 전우들도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노병을 잊지 않고 불러 준 부산시민과 관계자들에게 참전용사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시구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손자 최영진 이병은 “할아버지를 이어 3대째 우리 바다를 지킨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부산 시민 앞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시타를 하게 되어 더 영광이다. 할아버지를 비롯한 참전용사들이 피 흘려 이 바다와 대한민국을 지켜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다. 어떤 적도 우리 바다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 영해를 수호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대한민국 해군본부]


저작권자ⓒHNN 어니스트뉴스 (www.Hones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 소말리아 아덴만으로 출항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해군은 18일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DDH-Ⅱ, 4,400톤급) 출항 환송식을 거행했다. 이날 환송식에는 정호섭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작전사령관과 부산시 주요 기관·단체장 160여명, 그리고 승조원 가족들이 참석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장도에 오르는 청해부대 22진 장병들을 격려했다. 부대장 김기환 대령(해사 46기)이 이끄는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DDH-Ⅱ, 4,400톤급)은 지난 1진과 8진, 12진, 16진에 이어 5번째 파병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으며, 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300여명으로 편성되었다. 청해부대 22진 장병 중에는 ...  
김병욱 국회의원, “누리과정 보육료 카드대납 2637억 교육부 보건복지부가 책임져야” 주장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은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시도에서 최대 6개월치의 보육료가 카드대납을 통해 지급되고 있으며, 2016년 6월 현재 카드 대납 금액은 2,637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이행복카드는 보육료‑유아학비 지원카드 통합사업을 통해 발급된 카드로 지난 2014년 11월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주자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으로 구성된 KB카드 컨소시엄과 BC카드, 롯데카드로 구성된 BC-롯데카드 컨소시엄과 계약이 체결되었다. 아이행복카드 특수계약조건 21조(대금의 정산)에서는 “발주처(교육부, 보건복지부)는 지자체로 하여금 보육료 예탁금을 매월 지정된 계좌에 입금하도록 관리한...  
성남지역 중금속 오염 우레탄 학교운동장..매우 위험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교육부의 초·중·고교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농구장 유해성 검사결과 성남시의 경우 53개 학교에 우레탄 트랙이나 농구장이 설치되어 있고 이중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된 학교가 22개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 국회의원은 “일부 학교 우레탄 운동장에서 납(Pb) 기준치(90mg/kg)를 150배가량 초과하는 13,467mg/kg의 납이 검출되기도 해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병욱 의원이 납성분이 가장 많이 검출되는 성남지역 2개 학교를 방문한 결과 경고 현수막과 간이 접근금지 테이프만 게시되어 있을 뿐 우레탄 운동장에 학생들의 신체에 닿지 않도록 덮개 등이 덥혀있지 않았으며 우레탄 트랙에서 분리된 우레탄들이 학교 운동장에 ...  
선관위, 4개 정당에 2016년 3/4분기 경상보조금 104억 6천만원 지급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월 12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2016년도 3/4분기 경상보조금 104억 6천여만 원을 4개 정당에 배분·지급하였다. 3/4분기 정당별 지급액이 2/4분기와 다른 것은 지난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된 제20대 국회의 의석수가 처음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경상보조금은 「정치자금법」제27조에 따라 지급 당시를 기준으로 동일 정당의 소속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하게 배분하여 지급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씩을 지급한다. 구분 합계 3분기 2분기 1분기 지급액 배분비율 지급액 배분비율 지급액 배분비율 합계 30,913,853,800 10,461,948,900 100 10,461,948,900 100 9,990,956,000 100 새누리당 12,289,...  
선관위, 정치관계법 개정의견 여론수렴 공청회 개최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월 12일(금)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학계, 언론기관, 시민단체, 정당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치관계법 개정의견 여론수렴 공청회』를 개최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선거환경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하여 선거운동의 자유 확대, 국민의 알권리 강화, 정당활동의 자유 보호, 정치자금의 수입·지출 투명성 확보 등 정치관계법 개정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하였다. 공청회는 중앙선관위 문상부 상임위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정당·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등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중앙선관위 박세각 법제국장이 ‘구·시·군당 설치’, ‘정당후원회 제도 ...  
새누리당 이철규 국회의원,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12억 확보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이철규 국회의원(새누리당 동해·삼척)이 국민안전처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12억원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삼척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사업 8억원과 동해시 ‘백복령 지구 급경사지 정비 사업’4억원 등 총 12억원이다. 삼척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사업은 화재 및 범죄 없는 시장 조성과 안심학교길 조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백복령 지구’는 지난 2월 사면안전성 검토에서 E등급을 받아 주민 통행시 인명피해가 우려됐으나, 이번 교부세 확보로 사면정비 사업을 추진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철규 의원은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으로 재난안전을 위한 사업추진이 어려웠는데 이번 ...  
김병욱 국회의원, 장애인 최저임금 보장 위한 최저임금법 발의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은 장애인의 최저임금 보장을 위한 최저임금법 일부개정안과 최저임금 적용에 따른 고용주의 부담으로 장애인 고용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최저임금액 일부를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금에서 지원하도록 하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최저임금제도는 부당한 저임금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이며, 취업취약계층의 최저생계비를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보호장치임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에서는 ‘최저임금 적용제외 인가제도’ 를 두어 정신장애나 신체장애로 근로능력이 낮은 자로서 사용자가 고용노동부장관의 인가를 받은 경우에는 최저임금의 적용을 제외하...  
문체부 불필요한 모바일 앱 개발로 예산낭비..문제 심각 file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시 분당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정감사 시정 약속에도 불구하고 쓸모없는 스마트폰 앱을 양산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사전 협의를 통해 앱 타당성 검토로 불필요한 모바일 앱 개발로 인한 예산낭비를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2014년 국정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은 낭비성 스마트폰 앱 개발을 지적받고 2014년부터 모바일 앱 개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사전 협의를 통한 타당성 검토로 불필요한 모바일 앱 개발로 인한 예산낭비 방지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조치결과 및 향후 추진 계획을 밝힌바 있다. 그런데 김병욱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