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13
도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인권 도시 제주’ 시동2024.04.13 18:57:42
부제 : | 소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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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N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손시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4·3에 깃든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선도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 제주평화인권헌장을 제정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헌장 제정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해 원탁토론을 진행하며 도민이 공감하고 도민 의견이 반영된 제주평화인권헌장을 제정하고자 도민참여단이 구성됐으며, 공개모집으로 지역·연령·성별 등을 고려해 총 100명이 선발됐다.
특히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세대로 도민참여단이 구성됐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4명과 청년 21명이 참여해 세대 간 가교 역할은 물론, 보다 다양한 시각을 아울러 균형 잡힌 헌장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제주에 사는 누구나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하고 그것을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지 명문화해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자 더 나은 제주,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우리 모두의 약속”이라며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우리의 약속이므로 제주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봐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60대 서성금 씨는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위한 도민참여단으로 활동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 자유롭고 존엄한 인권의 가치를 이해하고 토론하도록 적극 참여하고, 모르는 것, 불편한 것, 잘못된 것은 서로 소통하며 해결하는 제주도민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별교육 시간에는 헌장 제정의 의미와 필요성 및 인권과 평화 등에 대한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제주도는 제주평화인권헌장이 제정되면 도민 각계각층이 실천을 다짐하는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평화인권헌장은 제주4·3이 지닌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계승해 인류 보편적인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제주의 미래가치로 확립하고 세계 속의 인권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도민 행동강령과 규범으로,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7대 핵심과제 중 하나다.(자료제공=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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