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상승하는 기름값 부담과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 내 차 마련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고민은 날로 깊어진다. 한두푼이 아닌 고가의 자동차 구입이니만큼 이것 저것 따지고 비교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신차와 중고차 중 어떤 조건을 선택해야 자신에게 이득일것인지 따지면 더욱 복잡하다.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은 소비자의 재정상태와 운전실력, 향후 주행 계획등을 고려해 신차와 중고차를 비교해보고 선택할 것을 권했다.

◆ 모아둔 돈은 없고..할부 이자 부담된다면 '신차'
목돈 없이 무작정 차량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자동차 구입 시 할부가 불가피하다. 이 경우, 장기간 할부는 신차가 유리하다.
신차와 중고차 구입 할부 금리 차이는 최소 2~3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신차의 할부 금리 판촉 이벤트나 신용카드 혜택을 이용하면 아까운 이자 소모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 여유자금이 있다면 저렴한 '중고차'
기존에 타던 차가 있거나 차량 구입을 위해 준비한 목돈이 있다면 저렴한 중고차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출고된 지 2년~3년이 경과하면 중고차 시세는 통상 신차값의 30~40% 안팍으로 감가되기 때문이다. 타던 차를 처분하거나 중고차 구입시 대차를 이용하면 부담없이 쉽게 차량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1000만원의 한정 된 비용으로 신차는 경차만 구입할 수 있는 것에 반해 중고차는 신차급 경차는 물론 연식 오래된 대형차나 수입차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 초보운전, 내인생의 첫차 마련은?
운전 면허 취득후 첫 차 마련이라면 미숙한 운전실력이 가장 문제다. 신차를 사면 무상 A/S 보증기간을 이용해 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 이력은 남아 중고차 판매시 시세 하락의 주원인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반대로 중고차를 구입하면 차량 긁힘이나 충돌 사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신차보다 덜하다. 500만원대 이하의 연습용 최저가 중고차 이용도 방법이다.
또한, 초보운전자는 상대적으로 자동차 보험료가 비싼 만큼 신차와 중고차 구입시 보험료 책정 비교도 해보는 것이 좋다.
◆ 차량 교체 주기 빠르고 잦다면?
다양한 신차 출시만큼 국내 운전자들의 차량 교체 주기도 2~3년 정도로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5년이상 장기간 차를 바꾸지 않고 계속 탈 계획이라면 신차 구입이 유리하다. 새 부품으로 구성된 차량을 자신의 운전 스타일에 맞게 관리하기 때문에 사용이력을 확실히 알기 힘든 중고차 보다 안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던 차에 싫증을 느끼고 자주 차를 바꾸고 싶다면 중고차를 선택하는 것이 방법이다. 통상적으로 신차를 구입해 2년 후 되팔때보다 중고로 구입해 다시 중고차로 되팔때의 가치 손실폭이 더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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