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배우 이희준이 ‘넝굴당’에서 담백한 매력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희준은 KBS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까칠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성격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인물 천재용으로 활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재용은 이숙(조윤희)과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드라마 속 깨알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상황. 22일 방송될 18회에서는 이숙과 재용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며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천방 커플’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사진제공=로고스 필름]
이희준은 “경상도에 계신 나의 아버지 모습을 보면서 재용이를 연습했다.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그 모습이 배어 있는 것 같다”며 “재용이라는 인물을 자연스럽게 연기 할 수 있는 이유는 내 맘에 드는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나와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나는 여자 친구가 짧은 치마를 입는 걸 싫어할 정도로 약간의 고지식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데 극중 재용이도 마찬가지다. 재용이 대사 중에 ‘여자가~’라는 표현이 등장하는걸 보면 알 수 있다. 이런 부분이 나와 많이 비슷하다”며 “장난기가 많은 모습과 그 내면에 담긴 진지한 성격 또한 비슷한 것 같다”고 전했다.
재용과 이희준이 완벽한 싱크로율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작가선생님이 나를 많이 연구하신 것 같다”며 “회가 거듭할수록 실제 내 성격과 비슷하게 재용이 모습을 그려주셔서 연기하기가 쉽다. 내 모습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 되는 거니까…”라며 작가님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13년 전부터 연극과 단막극 등에서 연기를 펼치면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오고 있는 이희준에게 연기 연습법을 묻자 “대본은 정말 보고 싶을 때만 본다. 촬영이 없는 날은 대본이 보고 싶어져 안달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볼 정도”라며 “내 연기스타일이다. 나 같은 경우는 대본을 외워서 연기를 하면 감정이 잘 살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움을 위해 대본에서 그 느낌을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재용이는 이숙이와 티격태격하며 투정과 심술을 일삼는 모습을 보여 왔었다. 하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전개되면서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극중 천재용이라는 인물이 이희준씨라고 생각될 만큼 참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최고!”,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어요. 개구장스럽고 다양한 표정과 말투, 호감 팍팍 입니다”, “적당한 사투리랑 그 표정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볼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넝굴당’에서 완전 양념 역할 제대로 하고 있네요” 등의 소감을 남기며 이희준의 연기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유일무이 독보적인 시청률 1위 국민드라마로서의 위용찬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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