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공군은 2013년 4월 18일 (목) 문화일보에 보도된 「1발 20억원 ‘슬램이알’ 고철덩어리 전락」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공군은 먼저, 기사내용에 “슬램이알은 지난 3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고 되어 있어 마치 공군의 SLAM-ER 미사일 전체가 운영이 중단된 것처럼 이해될 수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SLAM-ER 전체 보유분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만 예방적 차원에서 사용을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3월 4일(월) 미 해군에서 “한국 공군이 보유한 SLAM-ER 중 16발이 엔진(Turbo Jet) 이상으로 추정되는 결함이 있을 수 있어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사용을 제한할 것”을 권고하는 서한을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용 보류 중인 미사일에 대해서는 현재 결함이 있는지의 여부 및 원인에 대해 분석 중에 있으며, 4월 말 공군 본부에서 공군과 美해군, 제작사간 회의를 통해 후속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F-15K 전투기 하자로 “2010년 1월부터 2012년 8월까지 피해금액이 1,946억 원에 달했다”는 표현은 공군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오해될 수 있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이는 보증 기간 중의 하자로, 제작 업체에서 책임지는 부분이며 F-15K의 하자 보증 기간은 2년으로 이 기간 동안 공군에서는 제작 업체에 대해 F-15K 전투기 부품 중 하자가 있는 부분은 물론 조금이라도 하자가 의심되는 부분까지도 세밀히 점검하여 하자 처리를 요구하였다고 밝혔다. 결국 문화일보의 ‘피해 금액’이라는 표현은 어불성설이며, 오히려 공군에서 사소한 하자의 가능성까지도 예방한 성과라는 것이 공군 측의 입장이다.
공군은 해당 기사는 공군 전력과 관계된 기사임에도 공군 측에 기본적인 팩트(Fact)조차 확인해 보지 않고 쓰여진 기사로 명백한 오보이며 특히 이 건에 대해서는 지난 3월 14일 모 매체에서 보도한 바 있어, 같은 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 시 상세히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부정확한 내용으로 기사화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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