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육군 제17보병사단은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 경기대회’를 앞두고 13일, 개·폐회식이 열리는 삼산월드체육관(인천 부평구 소재)에서 대테러 훈련을 실시한다.
세계 42개국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완벽한 테러대비태세 확립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군과 경찰, 그리고 행정기관은 적 특작부대의 후방테러 가능성과 보스턴 마라톤 폭발물 테러와 같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모방테러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대테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하였다.
대테러 종합훈련에는 17사단장(소장 송유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김영수), 삼산경찰서장(배상훈), 부평소방서장(박종학) 등 주요 직위자들이 참관하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앞서 국제경기대회 운영 능력과 함께 완벽한 테러대비태세를 대외에 확인시켜준다는 방침이다.
훈련은 테러범이 주요 인사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을 가상해 이루어지며 17사단과 경찰특경대의 초동조치를 시작으로 인질 구출을 위한 테러범 진압, 미상폭발물 발견에 따른 EOD(폭발물 처리반)·폭발물 처리로봇· EHCT(위험성 폭발물 개척팀)의 폭발물 처리, 화재 진화와 사상자 구호, 화학물질 살포에 따른 탐지·제독 훈련이 40여분 간 펼쳐진다.
또한 대테러 종합훈련 뒤에는 특공무술 시범과 전투장비 전시를 통해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7사단장 송유진 소장은 “사단은 적의 후방지역 침투는 물론, 각종 테러에도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2013 실내·무도 아시아게임 뿐만 아니라 14년 인천 아시안게임도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 경기대회’는 하·동계 아시안게임과 별개로 개최해왔던 실내 스포츠대회와 무술종목대회를 올해부터 통합하여 개최되며 당구, 볼링, 댄스 스포츠, 풋살, 킥복싱 등 9개 경기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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