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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제 : 사회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여대생이 그동안 장학금을 지원해 준 한국 공군사관학교 32기 동기생회에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그녀의 이름은 레베카 주베르(Rebekah Joubert, 19세).

그녀는 2012년 프레토리아 시(市)의 프레토리아 여고(Pretoria High School for Girls)를 졸업하고, 지금은 프레토리아 대학교(University of Pretoria)에 진학해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다. 대학교에서 영어와 역사 교육을 전공해 역사 선생님이 되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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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민국 공군]


레베카와 공군사관학교 32기 동기생회의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사 32기 동기생회는 공군사관학교 입학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있었다.

마침 그 때가 6․25 전쟁 발발 60주년이어서 6․25 참전국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방안을 찾게 되었고, 6․25 전쟁 당시 전투병을 파병한 16개국 중,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남아공과 터키의 참전용사의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32기 동기생회는 남아공 한국전참전용사회와 터키 주재 한국 무관으로부터 ▲레베카 주베르(Rebekah Joubert, 당시 16세) : 남아공 참전조종사 조 주베르(Joe Jubert)의 손녀,  ▲매튜 존스(Matthew Jones, 당시 16세) : 남아공 참전정비사 차스 린제이(Chas Lindsay)의 손자, ▲ 패티히 이잇소이(Fatih YİĞİTSOY, 당시 15세) : 터키 참전용사 오스만 이잇소이(Osman YİĞİTSOY)의 손자, ▲멜엑 메르트오울루(Melek MERTOĞLU, 당시 15세) : 터키 참전용사 카심 귄도우두(Kazim GÜNDOĞDU)의 손녀 등 각각 2명의 고등학생을 장학생으로 추천받았다.

이때부터 32기 동기생회는 레베카를 포함한 남아공 장학생 2명에게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3년 동안 매년 1,600달러, 총 4,800달러의 장학금을 각각 지급했다. 또한 터키 장학생 2명에게는 고등학교 4년간 매년 1,200달러씩 4,800달러의 장학금을 각각 후원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 공군 장교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낸 레베카의 할아버지 조 주베르(Joe Jubert)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 한국의 뉴스를 접할 때마다 기쁘고 자랑스러웠는데, 한국 공군 장교들이 나와 내 손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고마웠다. 6․25 전쟁에서 한국의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함께 싸운 이들 중에 남아공 조종사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지금처럼 멋진 나라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을 한국의 젊은이들도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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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레베카 주베르의 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조 주베르의 손녀딸인 레베카 에일린 주베르라고 합니다. 2010년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장학금을 처음 받게 되었고 이 도움은 제가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프레토리아 여자고등학교를 입학해 2012년, 무사히 학업을 마쳤습니다. 학교에서는 도자기 클럽에 참여해 2년 동안 클럽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클럽 활동으로 상도 받았습니다. 저는 영어, 아프리카어, 수학(고급반), 생활, 미술, 역사, 그리고 생물 등의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여러분들께 지금까지 프레토리아 여고와 같은 훌륭한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깊은 배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저는 고등학교 교육을 마치면서 교육학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프레토리아 대학에서 교육을 공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어와 역사 교육을 전공하여 영어나 역사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또 다시 훌륭한 교육기관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 생각하고 여러분의 배려가 이를 가능케 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87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건강하십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 심적으로도 매우 건강하시고 가족들과도 좋은 관계로 지내고 계십니다.
제게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제 인생의 첫 걸음을 이렇게 잘 내디딜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레베카 주베르 올림
2013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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