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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제 : 사회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골목과 공터는 어린이들에게 마음껏 놀고 꿈을 꾸는 ‘놀이터’였다. 서울시가 학교 옆 골목을 이러한 놀이터로 어린이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한 공간 조성에 들어간다. 머지않아 골목, 등굣길 바닥에 사각형을 그리고 땅따먹기를 하거나 달팽이를 그려놓고 ‘가위․바위․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올해 구로구와 성북구, 시내 2개소에 어린이가 마음껏 걷고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공간(zone) ‘아마존’」을 조성한다. 2개소 모두 7월부터 조성에 들어가 올해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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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아마존 조성 전                                      구로 아마존 조성 후
[사진제공=도시교통본부 보행자전거과]

‘아마존’은 어린이보호구역이 한 단계 진화한 개념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을 공간적으로 확대하고 교통안전뿐만 아니라 방범 등의 기능까지도 고려한 지역네트워크를 말한다.

서울시는 먼저 안전한 보행로 조성을 통한 교통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공간을 조성해 생활안전까지 확보된 공간으로 만든다. 학교․학원․공원․놀이터 등으로 이어지는 어린이의 동선을 따라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땅따먹기, 오징어놀이, 달팽이 등 전통놀이를 그려 넣은 ‘전통바닥놀이’, ‘착시노면(트릭아트)’ 등 어린이의 흥미를 끌만한 놀이를 조성해 어린이가 안전한 보행로를 따라 즐겁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CCTV통합 관제시스템, 아마존 순찰대 등을 활용해 아동 범죄나 사고를 예방하는 등 교통안전 뿐 아니라 어린이 생활안전을 전반적으로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아마존 내 통행속도를 20km/h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등․하교 시간에는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어린이 교통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한다.
현행법 상 어린이보호구역은 30km/h 이하로 제한할 수 있으나 서울시는 어린이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제한속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교통정온화 기법․과속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시설물 설치를 통해 어린이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교통안전시설도 다양하게 구축한다.

‘아마존’은 설계부터 운영 및 사후관리까지 지역주민이 전 과정에 참여하고 이끌어간다. 학생, 학부모, 주민 등이 참여하여 해당 지역 사정에 알맞은 시설물을 설치하고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아마존 운영위원회․아마존 순찰대도 운영한다.

실제로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통행로를 그려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구간을 확보했으며, 어린이들이 아마존 내 벽화를 그려 넣는 등 아마존 설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아마존 운영위원회와 순찰대뿐만 아니라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주민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등 기존 어린이보호구역과의 차별성을 둘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아마존 대상지를 공모, 자문위원회의 엄격한 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첫 대상지로 구로구 개봉초등학교와 성북구 미아초등학교 일대, 2개소를 선정하고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학원가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구로구 개봉초교(개봉로 16길 31)는 학교 주변으로 소규모 학원이 밀집해 있어 등하교 시간 외에도 어린이 보행량이 많지만 차도에 비해 보도가 협소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우려가 있어 선정됐다.
서울시는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보․차 혼용도로를 도입하여 차량이 최대한 저속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많은 어린이가 한꺼번에 이동하는 하교시간대에 이 일대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성북구 미아초교(삼양로77)는 학원과 공원이 집중된 지역으로,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하여 어린이 교통안전 보호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성북구 아마존은 마을공동체(소리마을 재생사업)사업 지역과 인접하여 이와 연계한 운영을 통해 주민참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더불어 어린이가 직접 아마존 내의 벽화를 그려 지역을 꾸미고 어린이 안전문화교육관을 운영하는 등 주민참여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 사업지 완료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 효과를 분석하고, ‘아마존’을 점차 시내 곳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학교 옆 골목은 이제 안전한 통학로 교통안전에서 나아가 어린이의 모든 생활안전이 확보되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어린이에게 안전하면 시민 모두에게 안전한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기본적인 보행여건 개선부터 차량통행 속도제한 등 교통안전 및 방범 등 생활안전영역까지 꼼꼼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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