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결혼 5년차 부부.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 만난 한국인 남자와 일본인 여자는 국경을 초월한 뜨거운 사랑을 했다.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도 믿음을 잃지 않았던 두 사람.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부부는 삐거덕거리기 시작했다. 단순히 적게 먹는다고 생각했던 아내가 거식증을 앓고 있는 것! 남편은 아내의 거식증, 살림, 육아...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한국생활이 낯설기만 한 아내와 하루 종일 잔소리만 하는 남편! 과연 부부는 ‘달라졌어요’를 통해 서로를 진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한국인 남자와 일본인 여자는 캐나다 어학연수에서 처음 만났다. 각자의 나라로 돌아간 후에도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랑했던 두 사람. 한·일 국제커플을 위한 인터넷 동호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결혼 후 알게 된 아내의 거식증!
거식증은 아내의 몸뿐 아니라 가정의 행복까지 메마르게 하고 있다.
입맛에 맞지 않은 한국음식 대신 초콜릿과 사탕만 먹는 아내. 키 150cm에 몸무게 29kg인 아내의 건강이 걱정스럽지만, 아내는 ‘거식증’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남편은 아내의 병을 고치려고 한약도 먹이고, 억지로 병원에도 데리고 갔지만 소용이 없었다. 함께 밥 먹는 즐거움을 잊은 부부. 거식증은 부부관계도 멀어지게 하고 있다.
먹지 않는 아내가 아이를 양육하는 것 또한 불안하다. 물이 뜨거운지 확인도 하지 않고 아이에게 주는가하면, 요리를 하면서 간도 보지 않는다. 바닥을 닦던 걸레로 아이 얼굴을 닦아주기도 하고, 기저귀를 채우는 것도 서툴기만 하다. 남편은 아내의 육아도 살림도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남편은 사소한 것도 물어보는 아내를 향해 잔소리로 화답한다.
다정하고 이해심 많았던 남편은 하나부터 열까지 잔소리만 한다. 모르는 것을 물어봐도, 남편은 ‘그것도 모르냐’고 화를 낸다. 아내의 행동에 사사건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시키기만 하는 남편! 이제 아내는 남편의 눈조차 마주하기가 겁이 난다. 아내의 역할도, 엄마의 역할도 인정해주지 않고 못미더워하는 남편. 아내는 한국에서 가족이 없다고 느낀다.
과연 부부는 건강한 웃음을 되찾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을까? 이들의 변화 과정은 2014년 5월 19일 밤 10시 45분에 EBS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제공=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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