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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지난날의 젊음.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의 공간, 추억이 일렁이는 도시 춘천!
한발 한발...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몽한 적인 낭독여행 <춘.천.별.곡> 그곳에서, 당신의 추억도 <안녕>한가요...?

낭독의 발견 여름특집 그 마지막 이야기는 춘천을 대표하는 여류시인 김선우와 함께하는‘춘천 별곡’으로 청춘의 중심을 지나고 있는 20대 인디밴드 옥상달빛과 청춘의 순례지 춘천을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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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의 발견> 137회 김선우의 춘천별곡 자료제공=KBS


친구에서 연인으로, 우정에서 사랑으로,애틋한 사랑에 대한 기억들로 가득 찬 공간, 춘천.
과연, 이들이 춘천에서 얻어갈 새로운 추억은 무엇일까...

 

추억은 춘천역 모서리 벤치처럼/사랑했던 사람들의 눈물과 체온도/
안개 속에 젖어들었네/ 내내 앞 만보고 달리던 동안의 묵묵한 세월과/
그 세월 속에 뿌려진 사랑의 기억들

신동호 時 「춘천역」 中에서...

 

관능적인 여성성과 여리고 물기 많은 언어를 가진 시인 김선우은 자전적인 <독백>과 함께 남춘천역 앞 택시 승강장에서 옥상달빛이 신동호 시인의 시<춘천역>을 낭독하며, 시청자들을 몽한적인 추억여행으로 이끈다.
그리고 남춘천역 플랫폼에 흐르는 노래 한 곡...연주자 권병호씨, <서른 즈음에>의 작곡가이자 낭독의 발견 음악감독 강승원씨와 함께 들려주는 옥상달빛의 노래 <안부>가 울려 퍼지면서 본격적인 춘천별곡은 시작된다.

 

사랑의 기억을 들추는 곳.
그대가 아찔한 절벽 끝에서 /바람의 얼굴로 서성인다면 그대를 부르지 않겠습니다
옷깃 부둥키며 수선스럽지 않겠습니다/ 그대에게 무슨 연유가 있겠거니/
내 사랑의 몫으로/ 그대의 뒷모습을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보겠습니다

김선우 時 「낙화, 첫 사랑」 中에서...

 

바람이 일렁이는 공지천에서 나룻배에 몸을 실은 시인 김선우가 떨어지는 꽃잎을 보고 첫 사랑의 기억을 노래하는 시 <낙화, 첫 사랑>을 낭독하고, 옥상달빛은 공지천의 오리배 위에서 실로폰 연주와 함께 노래 <가장 쉬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언젠가 한번쯤 와봤음직한 공지천의 풍경들은 촌스러운듯, 하지만 우리를 미소짓게 하는 잊혀졌던 수많은 기억들을 불러일으킨다.

 

뻥튀기, 기름집. 이발관. 수족관집. 목공소......아픔도 추억이 되는 약사리 고갯길

세월의 기억들이 가득 내려앉은 오래된 건물들.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 옛 간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 춘천 약사리 고개.
삶의 아픔도 추억으로 정화될 것 만 같은 이곳에서 옥상달빛은 이화은의 시 <맛없는 추억> 낭독을 시작으로 추억 여행을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옛모습 그대로인 이발소에서 머리도 깎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오후 동네 고갯마루를 지키는 <기대수퍼>에 들러 즉석토크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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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의 발견> 137회 김선우의 춘천별곡 자료제공=KBS 

 

열손가락을 봉숭아물 곱게 물들인 주인아주머니가 말하는 사랑이야기, 가슴찡한 삶의 추억과 희망...그리고 그녀의 애창곡 <일편단심 민들레>가 골목골목 울려 퍼지고, 김선우 시인은 그에 대한 화답으로 기대수퍼와 동네의 정경과 꼭 닮은 자신의 시 <고요한 필담>을 낭독한다.

 

어제를 그리워하는 오늘도 내일이면 추억이 되겠지요....?

밤이 되자, 일행들은 춘천하면, 빠질 수 없는 곳, 명동 춘천 닭갈비 가게를 찾고, 자작자작 구워지는 닭갈비 불판에 둘러앉아, 저마다 마음속 깊이 감춰두었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인생에 관한 못 다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또다른 추억을 만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서서히 잠들어가는 춘천의 밤이 한가득 내려다보이는 약사동 한 집의 옥상에서 김선우 시인의 시 <거꾸로 가는 생>과 옥상달빛의 노래 <옥상달빛>을 들으며, 따뜻한 기억속에서 행복했던 여행. <춘.천.별.곡>의 마침표를 찍는다.

 

지난날의 청춘과 사랑, 그리고 일상을 떠나 추억의 따뜻함으로 위로받았던 낭독 여행.

317회 여름특집 <낭독의 발견> ‘김선우의 춘천별곡’은 8월 23일(월) 밤 12시 35분 부터 50분 동안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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