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독립전쟁 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로 불리는 청산리전투 5박 6일간의 기록을 EBS가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3D 영상으로 생생하게 복원했다.
총 제작 기간 1년. 10여 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 3D 영상 작업만 6개월 소요된 <청산리 전투>는 전투가 벌어진 곳곳의 지형은 물론 1920년 당시 청산리 일대의 꽃과 나무, 가옥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자료 조사와 고증을 통해 완벽하게 복원해냈다. 뿐만 아니라 당시 독립군과 일본군의 군복 및 소총, 기관총, 수류탄 등 무기 하나하나까지 철저하게 원형 복원함으로서 94년 만에 독립전쟁 사상 가장 치열했던 6일의 전투가 부활시켰다.
청산리전투 영상 복원을 위한 한․중․일 3개국에 걸친 방대한 자료 수집과 철저한 고증 작업을 진행했다. 항일영상역사재단을 비롯해 중국 연변박물관, 연변대학교 민족역사연구소, 일본외무성 외교사료관, 독립기념관, 육군박물관, 전쟁기념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국사편찬위원회, 국가보훈처,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수많은 학술단체와 전문기관의 자문과 고증을 총망라해 청산리전투 5박 6일의 기록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그동안 역사적 관점에서만 다루어졌던 청산리전투를 군사적 관점까지 포함해 새롭게 접근함으로서 독립군의 승전 요인과 숨은 진실을 밝혀낸다.
“본인은 계곡의 왼쪽 90도 낭떠러지인 고지에서 적을 맞게 되었소. 아군은 기회를 틈타 일제히 사격을 개시하였는데 이때 적과 아군의 거리는 불과 10보 이내였으며 적은 적어도 각 병사가 다섯 발 이상의 실탄을 맞아 전멸에 이르렀소”
소대장으로 청산리전투에 참전한 김훈이 독립신문에 실은 청산리전투 보고서를 전격 공개한다.
이를 통해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구체적이고 생생한 전투의 실상은 물론 매복 작전, 기습 작전 등 당시 독립군이 펼쳤던 신출귀몰한 전략과 전술을 파헤친다.
또한 일반 병사로 청산리전투에 참전했던 이우석의 친필 수기를 통해 밝혀지는 독립군의 최신 무기 구입 과정 및 러시아에서 청산리에 이르는 무기 운반의 비밀, 더불어 북로군정서 사관연성소 졸업생, 강근의 회상기를 통해 베일에 가려있던 독립군 사관학교의 실체부터 독립군의 훈련 내용, 무장 정도에 이르기까지 독립군의 숨은 이야기가 공개된다.
널리 알려진 몇몇 대표적인 인물들만의 전투가 아닌 최전선에서 싸웠던 이름 없는 독립전사들의 생생한 증언과 수기 등 새롭게 발굴한 기록과 사료들을 통해 청산리전투를 새롭게 조명한다.
간도의 한인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중국 길림성 왕청현까지 독립군이 사용할 총을 등에 지고 날랐다. 그 무거운 무기를 등에 지고 산길을 걷고 또 걸으며 운반한 그들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무기 운반과 식량 지원은 물론 군자금 조달, 첩보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립군을 지원했던 민간 한인들의 활약상을 조명함으로서 엄혹한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보이지 않는 영웅들을 발굴, 조명한다.
광복 69주년, 청산리전투 승전 94주년을 맞아 시청자 대부분이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독립전쟁 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 청산리전투의 비밀이 공개된다.
[사진제공=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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