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Oct-09
홈플러스, 보험사와 짜고 경품행사 통해 수집한 개인정보 유출2014.10.09 01:22:32
[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이 홈플러스로 부터 고객들의 개인정보 900~1000만건을 넘겨받은 혐의로 홈플러스 제휴 보험사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홈플러스 측이 경품 이벤트를 통해 수집한 고객 정보를 고객의 동의없이 제휴 보험사에 넘긴 단서를 잡고 홈플러스 제휴 생명보험사를 압수수색했다.
홈플러스로부터 고객 정보를 넘겨 받은 보험사는 이들 중 보험 영업이 가능한 명단을 추려 홈플러스 측에 돌려 보냈고 이후 홈플러스 고객센터는 명단을 기초로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러 보험사에 정보를 제공할 것에 대한 동의를 받는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다수의 언론 매체에 따르면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고객들에게 제 3자에 대한 정보제공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고객들이 자신의 정보가 보험사에 제공돼 선별되는 과정까지 동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홈플러스 측의 정보제공은 불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물론 본 뉴스팀 기자들도 개인정보가 보험사에 제공돼 선별되는 과정까지 홈플러스 측에 동의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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