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공군은 6월 2일(화) 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최차규 참모총장 주관으로 임관자 가족과 친지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134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영예롭게 임관한 382명(女 25명)의 신임 장교들은 지난 3월 6일(금)에 입대해 12주 간 강도 높은 기본군사훈련을 받으며 지휘능력과 직무지식,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연마했다. 또한 체력/기본전투기술(사격, 체력검정, 화생방, 응급처치), 전투지휘능력(기지방호), 교육훈련 지도능력(지휘법) 등 6개 과목으로 구성된 임관종합평가제를 통해 야전에서 필요한 지휘능력과 교육훈련 지도능력을 엄격하게 검증받음으로써, 조국 영공수호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정예 공군 장교로 다시 태어났다.


임관식은 수료증서 수여, 시상,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호부 수여, 참모총장 훈시, 공군가 제창, 블랙이글 축하비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장교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과 사명을 갖고, 백 마디 말보다는 한 번의 행동으로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투철한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정립하고, 다양한 무기체계와 최첨단 장비를 운용하는 공군의 특성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각자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신임 장교들은 개인 전공과 훈련성적, 희망사항 등을 고려해 특기를 부여받았다. 임관 후 교육사령부에서 진행되는 ‘초급간부 역량 강화과정’과 각 분야별 특기교육을 거쳐 공군의 각 부대에 배속된다. 유일하게 공군에서 실시하는 ‘초급간부 역량 강화과정’은 병사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고 고민을 상담해줄 수 있는 초급간부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으로, 임관 후 2주간 실시된다.

한편, 이번 임관식에서는 ▲ 오빠를 따라서 공군 부사관-장교의 길을 걷는 장혜림 소위(女), ▲ ‘보라매 형제’ 동시 임관한 김으뜸·김기쁨 소위, ▲ 공군 가족 속에서 자라 자연스럽게 공군 장교의 길을 선택한 이민석·박다솜(女) 소위, ▲ 美 영주권 포기하고 군 입대한 윤성연 소위 등이 화제가 됐다.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장교에게 수여되는 국방부장관상은 이재원 소위(27세, 男, 정보)에게, 합동참모의장상은 고학능 소위(25세, 男, 헌병), 공군참모총장상은 임태균 소위(26세, 男, 재정)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번 임관식에서 국가고시 5급 공무원 합격자와 공인회계사 등 14명은 중위로 임관했다. 군은 군의관·법무관·군종사관 등 특수 병과와 공인회계사 자격이 있는 재정병과 장교 등 전공 분야와 직접 관련 있는 병과의 장교로 임용되는 경우, 한 해 사회경력을 인정해 중위 이상으로 임관시켜 왔다. 작년 말에 있었던 군 인사법 개정 이후, 2014년 1월부터는 국가고시 5급 공무원 합격자도 중위 이상으로 임관시키고 있다.[사진제공=대한민국 공군]




<제134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 수상자>

▲ 국방부장관상                 : 이재원(男, 정보)
▲ 합동참모의장상               : 고학능(男, 헌병)
▲ 공군참모총장상               : 임태균(男, 재정)
▲ 공군교육사령관상             : 조경철(男, 인사교육)
▲ 기본군사훈련단장상           : 이영삼(男, 보급수송)
▲ 군사훈련전대장상             : 신은석(男, 정보)
▲ 기본군사훈련단장상(학술우수) : 윤종구(男, 항공무기정비)
▲ 기본군사훈련단장상(헌신봉사) : 최가람(男, 인사교육)
▲ 기본군사훈련단장상(최강전사) : 장동훈(男, 정보)
▲ 기본군사훈련단장상(최강전사) : 장혜림(女, 방공통제)
▲ 학사장교회장상               : 도진석(男, 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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