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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경북 영천에 있는 00 대학 교수 윤웅세입니다. 제가 ‘추적60분’을 찾아온 이유는, 우리 학교가 아주 심각하게 학위장사를 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돈을 받고 대학 졸업장을 준다는 걸로 보시면 됩니다. 이런 편법이 자꾸 발전을 해 언젠가는 썩어서 폭발을 할 겁니다." - 윤웅세 교수의 인터뷰 中 -

 

“본교 대학이나 여기나 똑같은 거예요. 똑같은 전문학사 학위를 받는 거예요. 졸업장은 다 나오게 되어 있어요.”- 불법학습장 브로커 인터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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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위기의 대학 '불법학습장' 사진=KBS

 

추적 60분 취재진은 지방 사립대 교수가 추적 60분을 찾아와 양심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학교가 불법학습장을 운영하며 학위장사를 한다는 것이다. 제보를 통해 찾아간 불법학습장은 아동복지센터, 폐교, 교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운영자들은 불법학습장을 대학과 똑같은 분교라 주장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으면 학습장 입학이 가능하고, 학비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겠다는 말과 함께 자격증도 덤으로 준다고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미 많은 대학들이 불법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 이었다.
추적 60분 취재진은 지방대학에 만연한 불법학습장, 그 실태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시험은 커닝하면 되지. 서로 다 보여주고 책 펴놓고 하고 그럽니다.
등록금만 꼬박꼬박 내면, 내가 다 알아서 해줄게요.”- 불법학습장 브로커 인터뷰 中 -

 

또 다른 제보자는 입학처장을 통해 불법학습장 학생들의 성적처리까지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불법학습장의 학생들에게 높은 성적을 달라는 요구를 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불법학습장의 학사관리는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을까?

확인결과, 시험은 책을 보고 치루거나, 아예 답안지를 준다는 곳도 있었다. 출석관리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시간만 지나면 대학 학위가 나오는 것이다.
게다가 운영자들은 자신들을 직접 강의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의 자질은 검증되지 않았다. 제보자에 의하면 대부분의 학습장은 전문 중개인이 운영하며, 그들에게 교수직을 주어진다고 했다. 더불어 학생 모집에 따른 수수료까지 지급되고 있었다.

 

지금까지 불법학습장 문제로 교육과학부에 적발된 사례는 단 7건! 추적 60분 취재진은 관리의 부재 속에 만연한 불법학습장의 문제점을 짚어보았다고 설명했다.

 

“저희가 이렇게 학교 나오는 학생이 100명이라고 치면 만학도는 거기의 10배 이상이라고 보시면 되요.”- 대학생 인터뷰 中 -

 

불법학습장을 운영하는 대학들을 찾아가보았다. 평일이었지만 캠퍼스의 학생이 매우 적었다. 심지어 학생들이 단 한명도 없는 건물도 있었다. 이처럼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상은 대학의 재정위기로 연결된다.

학생모집에 사활을 건 대학들은 불법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규모 유치하기도 했다. 정부에서 50%의 학비 보조금이 지급되는 국가유공자 자녀들을 집중적으로 모집한 대학이 있는가 하면, ‘만학도’라 불리는 40~50대 성인학습자들을 집중 모집해 사이버 위주로만 수업을 진행한 학교도 있었다.

파산 직전까지 몰린 한국의 대학들! 그 원인은 무엇일까?

 

“지금 이 시점에서 지방대학에 대한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느냐, 본격적 논의를 해야 할 것입니다.”- 충북대 정영수 교수 인터뷰 中 -

 

‘추적 60분’은 한국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으로 향했다.
일본의 대학들 역시 저 출산과 대학수의 증가로 정원미달 상태! 대학들의 경영난도 심화되고 있었다. 2003년에는 릿시칸 대학이 학생 모집 난으로 자진 폐교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4년제 대학으로는 50년 대 이후 첫 폐교였다.

현재 일본의 대학들은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128년 전통의 세이와 대학은 학교의 사활을 걸고 간세이가쿠인대학과 합병했다. 세이와 대학에 요구에 의한 자발적 합병이었다. 그 밖에 대학의 특성화나 교육개혁으로 회생한 대학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대학들은 심각해진 재정난과 지방대학에 대한 편견으로 특성화도 쉽지 않다고 한다. 이 와중에 교육과학부는 부실대학을 선정해 학자금 대출 제한을 했다. 대학 구조조정의 신호탄인 것이다.

위기의 지방대학, ‘추적 60분’은 이들의 현재를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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