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Jul-27
정부, 소말리아 해적대응 민·관·군 합동 해상훈련2011.07.27 09:14:37
부제 : | 사회 |
---|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국토해양부(장관 : 권도엽)는 27일(수), 29일(금) 양일간 부산항 인근 해역에서 ‘소말리아 해적대응 민·관·군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해군작전사령부 등 관계 부처와 선사가 참여하는 금번 훈련의 목적은 제8진 청해부대(문무대왕함)의 아덴만 파병(8월초)에 앞서, 인도양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을 대상으로 피랍을 가상한 실제 상황과 유사한 여건의 해상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우리 선원·선박의 피랍 예방능력 및 피랍시 청해부대의 구출작전 역량을 강화함에 있다.
특히 인도양에서 여름 몬순(6월~9월) 이후 해적활동이 왕성해 질 것에 대비한 훈련으로 정부는 물론 해운업계 차원에서 그리고 시기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모의훈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인도양 여름 몬순 기간에는 해양기상 악화로 해적들이 상대적으로 기상이 양호한 홍해, 오만 및 케냐/탄자니아 동쪽 해상에서 해적활동을 집중함
|
- A지점 : 남위13도30분, 동경040도30분 |
훈련 진행은 가상으로 해적공격을 받은 우리 선박이 국토해양부에서 배포한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 통항지침’에 따라 해적피습 비상신호를 발신하고, 이와 동시에 국토해양부와 청해부대에 신고한 후 선박내 선원대피처(Citadel)로 피신하는 비상대응훈련부터 시작된다.
이후 국토해양부는 선박의 해적피습비상신호를 유관기관에 상황 전파하고, 청해부대 특수요원이 대잠헬기와 소형보트를 이용하여 해적에 피랍되어 있는 우리 선박에 침투, 해적을 진압한 후 선원대피처에서 선원을 구출하는 순서로 마무리된다.
금번 훈련은 해군작전사령부가 그 동안의 해적대응 경험을 반영하여 계획한 종합적인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체계적이고 치밀한 훈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금번 훈련 이후에도 소말리아 해적공격으로부터 우리 선원·선박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지속 강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적대응 관련 정부의 주요 동향
△ (정부방침) 우리 선박에 대한 공격·피랍에 타협 없이 강경 대응 |
한편, 국토해양부는 해적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선박·선사에서 선사자구책 강화 및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 통항지침’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해운선사의 인식제고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 통항지침
<해적위험해역 진입전 조치>
1. 국토해양부 해양항만상황관리실에 통항보고(진입 3일전 또는 EU함대 통항보고 위치선 통과시점 중 빠른 시기에)
* 이와 별도로 UKMTO 및 MSC-HOA에 진입 및 통항 보고할 것
2. 해적위험해역 진입 전 해적침입 방지설비 설치
* 철조망, 소화호수 살수장치 등
3. 국토해양부 해양안전정보시스템 해적정보 수시 확인 등
* 해적모선 활동정보(선박사진, 위치), 해적공격 발생 정보 등
4. 취약선박*과 LNG 운반선박은 반드시 보안요원을 탑승 조치할 것
* 최대속력 15노트이하이면서 건현 8M이하의 선박
<해적위험해역 통항중 조치>
5. 선사담당자 비상연락망 24시간 유지
6. 최대속력으로 운항할 것
7. 선박위치발신장치(AIS) 전원을 차단할 것(해적 공격시 ‘on’)
8. 국토해양부 해양항만상황관리실, 청해부대와 위성통신 유지
<해적공격 조우시 조치>
9. 선박비상신호(SSAS) 발신 및 신고(→우리부 해양항만상황관리실)
10. 증속, 지그재그 운항 등 회피 조선
11. 선원대피처로 대피시 청해부대(또는 선사)에 연락
어니스트뉴스 web@honestnews.co.kr
저작권자 ⓒ HNN 어니스트뉴스 (www.Hones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대표 손시훈 기자의 최신 뉴스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