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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에서 재민(이상엽)과 눈물의 이별을 경험했던 미주(홍수현)가 하림(서지석)과 다시 한 번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며 새로운 인연을 예고했다.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에서 미주는 최근 2년 간 사귀어 온 재민과 어렵사리 이별을 결정했다. 현실적인 문제로 재민과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은 미주는 당분간은 일과 가족에게만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상황. 이별 후 각자의 삶에 조금 더 충실해지기로 한 두 사람에게도 새로운 인연들이 조금씩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민에게 실망하며 상처 받아 이별을 결심한 미주에게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모든 것을 품어주는 하림(서지석)이 다가오며, [사랑해서 남주나]에 새로운 로맨스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미주와 하림은 이미 미주의 동생 은주(남보라)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하림의 레스토랑에서 한 차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머니 순애(차화연)의 심부름으로 농장을 찾은 미주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온 하림이 또 한 번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도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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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장면은 경기도 파주의 한 농가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미주가 이른바 ‘몸빼 바지’를 입고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오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질 위기에 처하고, 이미 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하림은 이런 미주가 다치지 않도록 안아주는 장면이었다.

자칫 실제로도 넘어져 다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홍수현과 서지석은 촬영 전 리허설을 통해 서로의 동선을 꼼꼼히 맞추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좁은 공간 안에서 동선을 맞추던 홍수현은 진짜로 넘어지는 것처럼 리얼한 자세를 취했고, 서지석은 홍수현의 등 뒤에서 매너있게 팔을 잡아 안았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극 중 처음있는 스킨쉽 장면에 쑥스럽고 어색한 듯 웃었고, 그 장면을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일순간 웃음을 터뜨리며 촬영장은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무엇보다 서지석이 홍수현을 안을 때 자세가 어색해지자 스태프들은 “(서지석에게) ‘나쁜 손’이라도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넘어지는 장면인 만큼 이후 다양한 각도에서 동일한 촬영이 반복됐음에도 불구하고, 홍수현과 서지석은 계속 대화를 나누고 꼼꼼하게 서로의 움직임을 체크하며 상대 배우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홍수현은 넘어지는 장면에서 ‘OK 사인’이 난 후에도 “다시 한 번 해 보겠다”며 꼼꼼한 배우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다. 서지석 역시 넘어지는 자세를 다양하게 취해 시범을 보이며, 홍수현의 동선을 체크해 주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은 앞으로 ‘새로 시작하는 연인’으로서 호흡을 맞추게 되는 만큼 촬영을 기다리면서도 계속 대화를 나누며 촬영장 분위기를 리드했다.

‘사랑해서 남주나’ 제작 관계자는 “앞으로도 ‘큐피드’를 자처하는 은주를 통해 미주와 하림 두 사람의 만남이 지속되며, 사랑을 믿지 않았던 두 사람에게도 따뜻한 로맨스가 찾아올 예정이다. 무엇보다 재민을 감싸고 기다리다 지친 미주가 ‘키다리 아저씨’처럼 자신을 배려해주는 하림을 만나며 새로운 사랑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러브 라인’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미주와 하림의 ‘첫 스킨쉽’이 그려질 [사랑해서 남주나]는 오는 10월 27일(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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